속옷 브랜드에서 마스크를? 의외의 제품을 선보이는 브랜드들

기사입력 2020.08.12 14:55
'이 브랜드에서 왜 이런 제품이?'
쇼핑을 하다 보면 기존 알려진 제품 종류와 다른 의외의 제품을 선보이는 브랜드들이 있다. 다소 생뚱맞아 보이지만 소비자 이목을 집중 시키면서 해당 브랜드의 대표 제품을 간접적으로 어필하는 전략이기도 하다. 기존 유명 제품 말고 의외의 제품으로 궁금증을 자아내는 브랜드는 무엇이 있을까.
  • 생리대 브랜드에서 나온 화장솜
  • 사진=오리드선
    ▲ 사진=오리드선
    2017년 런칭한 친환경 여성용품 브랜드인 '오리드선'은 화장솜을 선보이고 있다. 생리대 유기농 순면에 사용되는 미국면화협회 인증 100% 자연 목화를 내세우기 위해, 화장솜을 제품화한 것이다. 생리대 선택의 중요한 부분인 부드러운 사용감과 뛰어난 흡수력을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비책이었다. 실제로 화장솜을 사용한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생리대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충성 고객이 늘어났다.
  • 의류 브랜드에서 나온 쿠션
  • 사진=세컨스킨
    ▲ 사진=세컨스킨
    의류 브랜드 세컨스킨은 옷의 이음새 없이 제작하는 방식인 심리스 기법으로 유명한 브랜드이다. 이음새가 없어 착용감이 좋아 임산부도 즐겨 찾는 브랜드이다. 심리스는 최근 의류 외에 홈 브랜드인 '세컨룸'을 선보였는데, 화학적, 인위적 공법을 최소화 한 쿠션 등을 통해 피부에 자극 없는 편안함과 컬러감을 잘 어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속옷·의류 브랜드에서 나온 마스크
  • 사진=LF
    ▲ 사진=LF
    국내 속옷 브랜드인 쌍방울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에 대한 수요와 중요성이 커지자 마스크 사업을 시작했다. 오랜 세월 동안 좋은 소재와 편안한 착용감으로 사랑받던 쌍방울의 정체성과도 맞아떨어졌다. 최근 마스크 유통 업체 지오영과 708억 원 규모의 마스크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오는 2021년 7월까지, 쌍방울이 제작한 마스크가 지오영의 직거래 약국에 공급된다.
    LF의 헤지스도 구리 파우더를 입힌 특수 원사를 사용한 필터 교체형 마스크를 출시했다. 자외선 차단, 항균, 소취 기능이 있으며 스트레치 기능성과 심리스 기법을 적용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 정관장에서 나온 사료
  • 사진=KCG 인삼공사
    ▲ 사진=KCG 인삼공사
    KCG 인삼공사는 정관장 홍삼과 유기농 원료를 활용한 반려동물 사료인 '지니펫'을 선보이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사료 시장이 커졌고, 자식에게 먹이듯 더 좋은 제품을 찾는 소비자와의 니즈와도 맞아떨어졌다.
    지니펫은 사람에게도 좋은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홍삼을 사용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다른 원료와 달리 사람은 물론 동물에게도 효능이 적용되는 자연건강식품임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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