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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청년경찰을 잇는 중국판 환장의 브로맨스, 영화 ‘작은 소망’

기사입력 2020.08.11 16:59
  • 올여름, 영화 ‘청년경찰’ 박서준, 강하늘의 브로맨스를 잇는 환장의 브로맨스가 찾아온다. 천방지축 청춘들의 유쾌한 좌충우돌을 담은 코미디 영화 ‘작은 소망’이다.

  • 이미지=영화 ‘작은 소망’ 포스터
    ▲ 이미지=영화 ‘작은 소망’ 포스터

    어릴 때부터 자는 시간을 빼고는 늘 붙어 다니던 서호(왕대륙), 장정양(위대훈), 고원(팽욱창)은 일명 서호 삼인조라 불리는 절친 사이다. 하지만 한창 팔팔할 나이에 고원이 근이영양증이라는 불치병에 걸리게 되었고, 투병 2년째에 시한부 선고를 받고 만다.

    이에 서호와 장정양은 죽음을 앞둔 친구의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기로 하지만, 친구의 마지막 소원은 그들이 해결하기에 너무 고난도였다. 그의 소원은 “죽기 전에 연애 한번 해보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 이미지=영화 ‘작은 소망’ 스틸컷
    ▲ 이미지=영화 ‘작은 소망’ 스틸컷

    하지만 이들에게 포기란 없다. 서호와 장정양은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고원의 소원 들어주기 위한 작전에 들어간다. 학연, 지연은 물론 혈연까지 총동원하며 고원의 여자친구 만들기에 돌입한 서호와 장정양. 그들은 과연 친구의 마지막 소원을 이뤄줄 수 있을까?

  • 이미지=영화 ‘작은 소망’ 스틸컷
    ▲ 이미지=영화 ‘작은 소망’ 스틸컷

    싱그러운 청춘의 우정을 담은 영화는 처음부터 빵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한다. 한껏 과장된 사건 사고는 다소 유치하긴 해도, 유쾌한 웃음으로 보는 이를 무장해제 시킨다. 초반과 대조되는 진부한 결말이 아쉽긴 하지만, 여름철 더위를 날려줄 웃음은 확실히 보장하니 가벼운 킬링타임용으로 그만이다.

  • 이미지=영화 ‘작은 소망’ 스틸컷
    ▲ 이미지=영화 ‘작은 소망’ 스틸컷

    보는 것만으로도 훈훈해지는 중국권 대표 훈남 스타 삼인방 역시 이 영화의 장점이다. ‘나의 소녀시대’, ‘장난스런 키스’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왕대륙과 드라마 ‘인위애정유행복’, ‘상애천사천년 2’, 중국판 ‘우리 결혼했어요’라고 불리는 ‘아문상애파’ 등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위대훈, 공명, 박서준 닮은꼴로 SNS에서 이슈가 된 신예 팽욱창이 저마다의 개성 넘치는 매력을 드러내며, 눈 호강을 보장한다. 특히, 친구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왕대륙과 위대훈의 특급 케미는 중국판 ‘청년경찰’이라 해도 좋을 만한 환상의 브로맨스를 자랑한다.

  • 이미지=영화 ‘작은 소망’ 스틸컷
    ▲ 이미지=영화 ‘작은 소망’ 스틸컷

    안재홍, 류덕환, 김동영 주연의 한국 영화 ‘위대한 소원’(2016)이 원작인 영화 ‘작은 소망’. 한바탕 웃고 싶을 때 추천할만한 영화는 8월 13일 개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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