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분야 K-9 자주포 수출 호조…2분기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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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702억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9% 감소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지난해보다 14.7% 감소한 1조1927억원, 당기순이익은 423억원으로 집계됐다.
항공분야는 글로벌 항공산업 수요 감소로 지난해 대비 매출은 다소 감소했으나 엔진 부문 경쟁력 개선 노력으로 장기 공급 계약(LTA)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방산분야는 한화디펜스가 노르웨이향 K-9 자주포 수출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며 2분기 전체 연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1분기 대비 매출 증가와 함께 꾸준한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민수분야에서는 한화테크윈이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에서 폐쇄회로(CC)TV 사업을 견고하게 유지하며 이전 분기 대비 이익률이 소폭 증가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고마진 AM(After Market) 사업 비중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늘었다.
한화정밀기계는 글로벌 수요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하반기도 코로나 영향 등을 비롯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사업 리스크 요인이 여전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지속적인 사업경쟁력 강화 활동을 통한 사업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디지틀조선TV 임상재 limsaj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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