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종합] 부산지역 선원 4명·보건고등학교 8명 추가 확진…8월 11일 ‘코로나19’ 발생 현황

기사입력 2020.08.11 15:08
  • 최근 수도권 지역의 소규모 종교집단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지속하는 가운데, 11일 12시 기준 부산지역에서 격리 중인 선원과 보건고등학교 학생 및 가족 등 신규 확진자가 12명 추가 발생하며 지역 감염 전파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8월 11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총 34명(지역사회 23명, 해외유입 11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4,660명(해외유입 2,57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71명으로 총 13,729명(93.65%)이 격리해제 되어, 현재 626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05명(치명률 2.08%)이다.

  • 시도별 확진 환자 현황(8.11. 00시 기준, 1.3 이후 누계) /이미지=질병관리본부
    ▲ 시도별 확진 환자 현황(8.11. 00시 기준, 1.3 이후 누계) /이미지=질병관리본부

    8월 11일(12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은 다음과 같다.

    서울 관악구 은천재활요양병원 관련하여 8월 7일 개인 간병인이 확진된 후 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4명이다.

    경기 고양시 반석교회와 관련하여 전일 대비 2명(교인 1명, 남대문시장 상인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3명이다. 남대문시장 상가 상인 중 추가 환자 발생에 따라 서울시에서 남대문시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노출자에 대한 검사를 시행 중이다. 또한, 노출 추정 기간 중 환자가 발생한 상가에서 근무한 상인 및 방문한 사람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이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경기 고양시 기쁨153교회와 관련해서는 전일 대비 격리 중인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2명이다.

    경기 김포시 주님의 샘 장로교회와 관련하여 4명(교인의 가족 1명, 직장동료 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부산 서구 영진 607호 관련해서는 격리 중인 선원 4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부산 사하구 부경보건고등학교(성인반)와 관련하여 8월 9일 지표환자 확진 이후 8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9명(학생 6명, 가족 3명)이며, 감염경로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 8월 11일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는 11명으로, 검역단계에서 3명이 확인되었고,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8명이 확인되었다. 이중 내국인이 2명, 외국인은 9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11명의 추정 유입 국가는 아메리카 5명(미국 5명), 아프리카 1명(알제리 1명), 유럽 1명(몰도바 1명), 중국 외 아시아 4명(카자흐스탄 3명, 필리핀 1명)이다.

  • 한편, 중대본은 경기도 포천, 양주 주둔 군부대 집단 발생 사례와 관련한 접촉자의 자가격리 기간이 종료되어 그간의 역학조사 경과를 발표했다.

    경기도 포천 군부대 관련 확진자는 7월 21일부터 8월 3일까지 총 22명(군인 19명, 민간인 3명)이 확인되었으며, 중앙·지자체·국방부에서 합동으로 시행한 역학조사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이번 사례는 전역 후 미래설계 교육을 진행한 외부 강사를 통해 군내 유입 후 교육 시간을 통한 전파로 추정되며, 이후 부대 내 종교활동(3명)과 생활관(1명)을 통한 추가 전파가 발생했다. 감염원의 증상 발생 하루 전인 7월 16일 강의에 참석한 25명 중 13명(52.0%) 감염되었고, 평균 잠복기는 6.1일(3~7일), 선행감염자와 후행감염자간의 증상 발생일 간격인 평균 세대기는 5.1일(2~6일) 이었다.

    이번 관·군 합동 역학조사를 통해 군내 노출자 관리 및 군 외부와 관련된 감염경로 파악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었고, 역학조사 결과 증상 발생 이전에 전파가 가능함이 확인되어 실내에서 장시간 비말 전파가 가능한 곳에서는 증상이 없더라도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