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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슈즈 브랜드들이 편안한 착화감은 기본, 컬러와 로고, 소재 등 디테일을 강조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두툼한 굽과 푹신해서 편안한 청키 슈즈 열풍은 좀 더 스포티해지거나 하이탑 등으로 제품군이 확장되고 있다. 또한, 과거를 소환해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뉴트로 트렌드에 힘입어 70년대 감성을 담은 신발이 브랜드별로 속속 출시되고 있다. -
에코, 스타일과 편안함 살린 청키 스니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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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ECCO)가 AW20 시즌을 맞아 선보인 ‘청키 스니커’는 스타일과 편안함이 공존하는 애슬레저 스니커즈다.
어글리 슈즈 다음으로 2020년 트렌드를 이어갈 3cm 이상의 청키(플랫폼), 흔히 말하는 통굽 디자인의 스니커즈다. 애슬레저 룩은 물론 편안한 캐주얼 룩뿐만 아니라 드레스업한 포멀 룩에도 멋스럽게 활용할 수 있다. 여성들은 스커트에 크루삭스나 컬러감 있는 양말과 매치하여 스포티하게 표현할 수 있고, 남성의 경우 조거 팬츠와 매치하거나 재킷이나 블루종과 함께 단정한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다.
플루이드폼 기술을 적용하여 쿠셔닝과 유연성이 탁월한 아웃솔을 완성, 청키 솔의 편안한 착용감을 극대화해준다. 또한, 에코의 가죽 태너리에서 직접 생산한 프리미엄 천연 가죽을 사용하여 가죽의 자연스러운 색감과 부드러운 텍스처의 조화가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화이트, 블랙, 그레이 세 가지 컬러가 남녀 공통으로 출시되며, 여성용으로 핑크, 실버컬러도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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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시오르, 아웃도어 스타일의 캔버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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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시오르가 2020 F/W 첫 번째 시즌 상품인 ‘하이커(HIKER)’를 출시했다. 하이커는 어드벤처러를 가장 잘 표현한 이번 시즌 테마의 첫 번째 라인이자 영화 인디아나 존스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이다. 엑셀시오르 오리지널 시리즈인 볼트 아웃솔을 적용한 아웃도어 스타일의 캔버스화다.
등산화의 포인트인 D-링 아일렛 고리와 아웃도어 감성의 슈레이스 및 스카치(발광 효과)힐 루프 디테일이 적용된 스타일로 모스그린, 머스타드, 카본블랙 3가지 색상의 2가지 스타일(로우, 하이)로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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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엠엘비), 6CM 키 높이 효과의 하이탑 스니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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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청키하이’ 청키한 아웃솔과 원포인트 빅로고가 돋보이는 캔버스 소재의 하이탑 스니커즈다. 6CM 키 높이 효과로 다리가 길어 보이는 장점과 동시에 다양한 룩에 코디가 가능하다. 또한, 지난해 출시해 인기를 끈 ‘빅볼청키’처럼 두툼한 굽에도 불구하고 가볍고 편안한 착화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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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복, 70~80년대 감성을 재해석한 스니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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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복이 최근 출시한 ‘클래식 레더 레거시’는 1979년 출시한 경주화 ‘아즈텍’과 1983년 출시한 러닝화 ‘클래식 레더’를 결합한 제품이다. 70~80년대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니커즈로 과거의 감성과 현대의 트렌드를 잇는 매력적인 실루엣이 특징이다.
상단부는 70년대 리복 ‘레이싱 클럽’을 연상시키는 레드, 화이트, 블루 등의 컬러 조합이 돋보인다. 나일론, 스웨이드, 가죽 소재가 혼합돼 있으며 설포 부분에는 리복 윈도우 박스 로고를 반투명 필름 형태로 부착했다. 미드솔은 상단부와 대조되는 컬러와 소재를 사용했으며 볼록한 모양과 함께 현대적인 라인을 살렸다. 국내에서는 블루를 포함해 블랙, 화이트까지 총 세 가지 색상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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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니츠카타이거, 가볍고 편안한 착화감이 돋보이는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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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니츠카타이거가 ‘오보리™ EX(OHBORI™ EX)’를 새롭게 출시했다. ‘오보리™ EX’는 1974년 출시 이후 금메달리스트와 패션 마니아 사이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마라톤화, 오보리™의 디자인을 베이스로 탄생한 모델이다.
오리지널 오보리™ 모델의 유니크한 솔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오보리™ EX’는 미드솔에 오니츠카타이거의 테크놀로지가 결합된 퓨즈젤과 오솔라이트 인솔을 사용하여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쿠션닝으로, 가볍고 편안한 착화감이 뛰어난 슈즈다. 네이비, 블랙, 옐로 3가지 컬러로 구성되었으며 취향에 따라 각기 다른 느낌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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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발란스, 70년대 감성을 현대적으로 복각한 운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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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발란스 327 라인은 70년대의 조거 쉐입에 현대적인 디자인 변화를 시도한 운동화다. 1976년 최초로 N로고가 사용된 320, 러그 아웃솔이 적용된 355, 70년대의 헤리티지가 담긴 슈퍼 콤프 등 세 가지 제품의 상징적인 디테일을 주입해 레트로풍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복각했다.
이를 기념해 뉴발란스는 2030세대와 오팔세대의 워너비로 떠오른 패션 유튜버 ‘밀라논나’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밀라돈나는 디자이너 장명숙 씨로 1978년 밀라노에서 유학한 최초의 한국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번 화보에서 327 라인 운동화를 신고 평소 자신이 즐겨 입는 오래된 옷들부터 새로운 아이템 등을 활용해 그녀만의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