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종합] 수도권 소규모 종교시설 관련 8명 추가 확진…8월 10일 ‘코로나19’ 발생 현황

기사입력 2020.08.10 15:15
  • 최근 수도권에서 소규모 종교시설 및 방문판매 관련 집단감염이 지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하계 수련회 등 여름철 종교행사는 취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해주길 요청하고, 방문판매의 경우 가정방문, 오피스텔 등을 통한 소규모 설명회 및 제품 체험 행사를 통해 장시간 동안 밀접해 대화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감염 발생의 우려가 높아 중·장년층, 특히 고령층은 방문판매 모임 및 행사에 참석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8월 10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총 28명(지역사회 17명, 해외유입 11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4,626명(해외유입 2,56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6명으로 총 13,658명(93.38%)이 격리해제 되어, 현재 663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05명(치명률 2.09%)이다.

  • 시도별 확진 환자 현황(8.10. 00시 기준, 1.3 이후 누계) /이미지=질병관리본부
    ▲ 시도별 확진 환자 현황(8.10. 00시 기준, 1.3 이후 누계) /이미지=질병관리본부

    8월 10일(12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은 다음과 같다.

    경기 고양시 반석교회(일산동구 풍동 소재)와 관련해서 전일 대비 7명(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31명이 확진되었다. 이 중에는 시립숲속아이 어린이집과 남대문시장 상인도 포함되어 있다.

    경기 고양시 기쁨153교회(덕양구 주교동 소재)와 관련하여 전일 대비 격리 중인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1명이다.

    기존 미분류 환자인 2명(서울 1명 8.8 확진, 김포 1명 8.9 확진)에 대한 접촉자 조사 중 경기 김포시 주님의 샘 장로교회와 관련해서는 6명이 신규 확진되어 총 누적 환자는 8명이 되었다. 해당 확진 환자에 대해서는 감염원 및 감염경로 등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 8월 10일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는 11명으로, 검역단계에서 6명이 확인되었고,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5명이 확인되었다. 이중 내국인이 5명, 외국인은 6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11명의 추정 유입 국가는 아메리카 3명(미국 3명), 아프리카 1명(부르키나파소 1명), 유럽 1명(핀란드 1명), 중국 외 아시아 6명(필리핀 2명, 방글라데시 2명, 러시아 1명, 아프가니스탄 1명)이다.

    중대본은 지난 2주간의 방역 관리 상황 및 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300명(63.8%), 국내집단발병 81명(17.2%), 조사 중 40명(8.5%), 해외유입 관련 7명(1.5%) 등이다.

  • 해외유입 환자는 최근 2주간 1일 평균 21.4명이 발생, 이전 2주간(7.12∼25)의 31.4명에 비해 10명이 감소했다.

    해외유입 사례의 증가에 대응하여, 6개국을 방역 강화 대상 국가로 지정해 ▲해당 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에 대한 입국 시 PCR 음성확인서 제출, ▲코로나19 진단검사 확대 실시 등의 조처를 하고 있다.

  • 다만,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추세가 지속하는 상황으로 해외유입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확진자 발생 선박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등 해외유입 환자 차단을 위한 검역과 격리 등 필요한 조치를 할 계획이다.

    국내 발생 환자는 최근 2주간 1일 평균 12.1명이 발생, 이전 2주간(7.12∼25)의 19.9명에 비해 7.8명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의 비중은 감소(48.5%→44.3%)했으나, 20대~30대(17.7%→19.1%) 및 40~50대 비중(31%→35.1%)은 증가했다.

  • 지역별로 수도권 중심으로 종교시설, 방문판매, 식당, 카페 등을 통한 집단감염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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