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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바꾼 스포츠 현장, 학교 핸드볼 이제 AI 생중계로 본다

기사입력 2020.08.10 13:42
  • 사진제공=대한핸드볼협회
    ▲ 사진제공=대한핸드볼협회

    초∙중∙고등하교 핸드볼 경기를 AI 중계로 볼 수 있게 됐다.

    대한핸드볼협회(협회장 최태원)가 그동안 실업에 비해 소외되었던 학교 핸드볼 육성을 위해 와이에스티 주식회사(대표 전영생, 이하 YST)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YST는 인공지능(AI) 중계서비스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AI 중계가 가능하다.

    양측은 학교 핸드볼을 육성하기 위해 YST의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국내에서 개최되는 초∙중∙고등학교 핸드볼 경기 온라인 생중계는 물론 차별화된 핸드볼 콘텐츠 및 서비스를 개발키로 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AI 기술이 적용된 스포츠 자동 중계 시스템을 활용한 초∙중∙고 등 학교 핸드볼 경기 생중계는 물론 AI 카메라로 촬영된 와이드 화면 등 다양한 경기 영상을 모든 팀들에게 제공하고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게 전력 분석 소프트웨어도 개발키로 했다.

    또한, 양측은 AR∙VR기술을 적용해 선수정보, 경기 데이터 등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중계 서비스 및 핸드볼 게임 등 차별화된 핸드볼 콘텐츠 개발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핸드볼과 첨단 기술의 융합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Untact) 시대와 코로나19 이후의 온택트(Ontact) 시대에 적합한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하여 차별화된 핸드볼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핸드볼 관람 문화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최병장 상임부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측이 기술과 콘텐츠의 발전은 물론이고, 핸드볼이 언택트 시대를 넘어 온택트 시대에서 스포츠 문화를 주도하는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YST 전영생 대표는 "이번 핸드볼협회와 업무 협약으로 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경기장에 찾아오지 못하는 팬, 학부모, 학교 관계자들에게 온라인을 통해 가급적 많은 경기를 생중계로 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식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별도 행사 없이 서면으로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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