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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희서가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함께한 아역배우 박소이를 향해 품었던 사랑을 고백했다. 공개된 박소이의 사진만 봐도, 배우 최희서가 박소이를 어떻게 바라봤을지 보이는듯하다.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200만이 넘는 관객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영화는 딸의 행방을 쫓는 인남(황정민), 형의 복수를 위해 인남을 쫓는 레이(이정재), 그리고 인남의 조력자 유이(박정민)의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최희서는 인남의 오랜 연인 영주 역을 맡았다. 태국에서 인남의 딸(박소이)을 키우며 살아가는 모성애 넘치는 엄마의 모습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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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서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이아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아역배우 박소이 양과 함께한 다수의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소이가 카메라를 보며 동전 마술을 선보이는 모습이 담겨있다. 동전 마술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큰 플롯의 이음새로 작용하는 만큼 영화를 본 관객이라면, 뭉클함을 더할 것.태국 촬영 현장에서 최희서가 박소이 양을 어떤 마음으로 대했는지, 사진 속에서 고스란히 전해진다. 박소이는 최희서의 품에서 그림을 그리고, 편안한 웃음을 짓는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촬영 현장은 고되었어도, 엄마와 함께 하는 시간만은 장난기 가득한 소녀 그 자체의 모습이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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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배우 최희서가 지난해 한 사람의 아내가 된 이후이기 때문에 엄마의 감정에 더 잘 이입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최희서는 지난해 9월 28일 결혼했다. 당시 "상상만 해도, 나에게 곧 그날이 올 거라는 상상만 해도 벌써 코끝이 찡해지고 입꼬리에 경련이 인다. 너무 좋아서. 아 결혼한다니 너무 좋아서, 내가 당신이랑 결혼한다니 너무 좋아서"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한편, 1986년생 배우 최희서는 영화 '박열'을 통해 강인한 인상을 남긴 배우다. 후미코 역을 맡아 이제훈과 함께 능숙하게 일본어를 구사하며 연기했다. 이를 통해 청룡영화상과 대종상 등 신인여우상과 여우주연상 12관왕 수상이라는 영예를 얻었다.
- 조명현 기자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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