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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의 8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울릉군 북면에 위치한 관음도가 선정됐다.
관음도(觀音島)는 면적 71,405㎡, 높이 106m, 둘레 약 800m 크기의 섬으로, 화산암의 일종인 조면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섬의 표면은 부석으로 덮여있다.
관음도는 깎아 자른듯한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어 사람의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원시림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특히 관음도 내에 깍새(슴새)가 많아 ‘깍새섬’이라고도 불린다. 울릉도의 23개(울릉도 19, 독도 4) 지질명소 중 하나인 관음도에는 계절별로 다양한 식생이 자라나고 울창한 산림과 아름다운 쪽빛 바다를 동시에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생태 탐방지로도 인기가 있다.관음도 북동쪽 해안절벽에는 울릉도 3대 해상 비경 중 하나인 높이 14m 가량의 ‘관음쌍굴’이라는 두 동굴이 있는데, 이 동굴의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을 받아 마시면 장수한다는 설이 전해져 내려오며 이전에는 해적의 소굴로 이용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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