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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가 최근 불거졌던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최근 AOA 전 멤버였던 민아가 리더였던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사실을 폭로하며 이로 인해 자해까지 이어졌던 사실을 고백했다. 이로 인해 지민은 결국 팀에서 탈퇴 및 활동중단을 결정했다. 하지만 민아의 폭로는 계속됐다. 지민의 사과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특히 민아는 재차 자해 사진을 공개하며 AOA 멤버들 중 설현, 찬미로부터 상처를 받았다는 기억을 함께 언급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다른 멤버들은 물론, 이러한 상황에도 여전히 빠져있는 듯한 소속사에 대한 비난이 가해졌다.
이와 관련, FNC는 "AOA와 관련한 여러 불미스러운 일들로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 많은 걱정과 불편함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라며 "무엇보다 민아 양이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라며 깊은 사과를 드린다"라고 먼저 사과를 전했다.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멤버들간 관계를 세심히 살피지 못했던 점을 사과드린다"라며 FNC는 "입장 발표를 고민하고 망설였다. 멤버들 또한 하루하루 답답함을 안고 지내왔고, 비난이 있는 상황도 알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민아 양의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했다"라고 그간 입장을 밝히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이어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되려 자극적 이슈만을 양산할 뿐,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고, AOA 멤버 개개인이 글을 올리겠다는 것 또한 만류했다"라며 "최근에도 권민아 양이 당사의 관계자들에게 신지민 양의 향후 활동 여부를 물어왔지만 답하지 않았던 것도 다시 불필요한 언급이 되지 않길 바랐기 때문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민아가 문제 제기를 한 정산 문제에 대해서도 업계 표준을 지켜왔다며 "어떠한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 법적인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FNC는 "다시 한 번 진심 어린 마음으로 권민아 양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기를 기원하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많은 대중분들께도 권민아 양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응원과 격려 부탁 드린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
◆ 이하 FNC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FNC엔터테인먼트입니다.
AOA와 관련한 여러 불미스러운 일들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고 안타깝게 생각하며 많은 걱정과 불편함을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무엇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권민아 양이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라며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당사의 입장 표명이 늦어지게 된 점 사과드립니다. 그간 멤버들간의 관계를 더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던 점 또한 깊이 사과드립니다. 당사는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전달드리고자 하는 점을 수 차례 고민하고 망설였습니다. 멤버들 또한 비난과 오해를 받는 것들에 하루하루 답답함을 안고 지내왔습니다. 당사와 멤버들을 향한 비난이 있는 상황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사는 입장 표명과 관련해 고민을 거듭했지만,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권민아 양의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당사는 쏟아지는 말들에 조목조목 해명과 반박, 시시비비를 공개적으로 가리는 것은 되려 자극적인 이슈만을 양산할 뿐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고, AOA 멤버 개개인이 글을 올리겠다는 것 또한 만류해 왔습니다. 대중 앞에 각자의 말이 적나라하게 펼쳐져 버리고 여러 말들로 다툼이 벌어지는 것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최근에도 권민아 양이 당사의 관계자들에게 신지민 양의 향후 활동 여부를 물어왔지만 답하지 않았던 것도 신지민 양 본인이 연예 활동에 뜻이 없으며 일반인으로 살아가겠다는 뜻을 당사와 얘기한 상황이라 또 한 번 불필요한 언급이 되지 않길 바랐기 때문이었습니다.
현재 권민아 양의 SNS를 통해 거론된 정산 등에 대해서도 업계 표준을 철저히 지켜오고 있으며 만일 어떠한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 법적인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 어린 마음으로 권민아 양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기를 기원하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대중분들께도 권민아 양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응원과 격려 부탁 드립니다.
- 하나영 기자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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