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영업익 전년 대비 각각 32.1%, 90.5% 감소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엔 성공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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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탈이 1분기 적자를 딛고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대산공장 사고와 코로나 여파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크게 감소했다.
롯데케미칼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2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0.5%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682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2.1% 감소했다. 순이익은 307억원으로 88.7% 줄었다.
롯데케미칼은 “코로나 영향에 따른 전방산업의 수요 약세와 대산공장 사고로 인한 기회 손실 및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8.1% 감소했으나 저가 원재료 투입 및 주요 제품의 수요 회복세에 따라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기초소재사업은 매출액 1조 4501억 원, 영업이익 69억 원을 기록했다. 대산공장 사고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 유가하락에 따른 제품가 하락으로 1분기에 이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됐으나 저가 원재료 투입 및 일부 제품 수요 회복으로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7226억 원, 영업이익 243억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 영향으로미주 및 유럽 지역 주요 고객사의 공장 가동률 조정으로 매출 및 수익성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4432억 원, 영업이익 326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정기보수 이후 안정적인 공장 운영 및 저가 원료 투입에 따른 효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확대됐다.
LC USA는 매출액 997억 원, 영업손실 128억 원을 기록했다. 미국 내 단기적인 에탄 수급 불균형으로 에탄 가격 급등 및 주요 제품 수요 약세로 적자 전환했다.
롯데케미칼은 하반기 실적전망에 대해 “대산공장 사고에 따른 기회비용 손실이 전분기에 이어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되나, 2분기 반영된 일회성 비용 제거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주요 제품 수요 증가 등으로 상반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대산공장 연내 재가동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하반기 원가 경쟁력 제고를 통해 기존사업 경쟁력을 회복하고, 고부가 제품 및 친환경 제품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디지틀조선TV 류범열 ryu48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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