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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교회 두 곳에서 총 1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며, 수도권 소규모 집단 감염 확대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교회 두 곳에서는 모두 예배 후 교인끼리 식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주말 종교행사, 종교 소모임 등 각종 종교 활동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어 주말을 맞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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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8월 7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총 20명(지역사회 9명, 해외유입 11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4,519명(해외유입 2,53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2명으로 총 13,543명(93.28%)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673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03명(치명률 2.0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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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일(12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은 다음과 같다.
서울 강남구 커피전문점/양재동 식당과 관련, 자가격리 중이었던 선행 확진자(식당 운영자)의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서울 3명, 경기 10명, 경북 3명)이다.
경기 고양시 기쁨153교회와 관련해서는 7명(격리 중 2명,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지표환자 및 가족 5명, 교인 3명, 직장동료 6명, 지인 1명)이다.
경기 고양시 반석교회(풍동 소재)와 관련하여 지표환자(8월 5일) 확진 후 접촉자 조사(18명) 결과, 7명(가족 1명, 교인 5명, 교인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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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일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는 11명으로 검역단계에서 5명이 확인되었고,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에 6명이 확인되었다. 이 중 내국인이 5명, 외국인은 6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11명의 추정 유입 국가는 아메리카 4명(미국 4명), 아프리카 1명(에티오피아 1명), 중국 외 아시아 6명(이라크 3명, 카자흐스탄 1명, 러시아 1명, 홍콩 1명)이다.
한편, 7월 26일 인천항에 입항하여 정박 중이던 ORANGE DREAM호(러시아, 벌크선, 총 20명)에서 격리 중 선원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명(7월 26일 1명 발생)이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