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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 오토모빌, 전기차 레이싱 포뮬러 E 6라운드 우승

기사입력 2020.08.06 18:00
  • DS 오토모빌(이하 DS)의 전기차 레이싱팀 'DS 테치타'가 5일(현지 시각), 베를린에서 재개된 포뮬러 E 6라운드 경기에서 우승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로 드라이버와 팀 부문 1위를 지켜냄으로써 2년 연속 더블 포디움 달성에 한 걸음 다가섰다.

  • 포뮬러 E 6라운드에서 DS 테치타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 우승 / 한불모터스(주) 제공
    ▲ 포뮬러 E 6라운드에서 DS 테치타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 우승 / 한불모터스(주) 제공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월 말 5라운드 경기 이후 중단됐던 전기차 레이싱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의 2019/20 시즌이 8월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된다.

    재개 후 첫 번째 경기인 6라운드에서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는 최고점인 30점을 얻으며 2위와 12점, 3위와 40점이라는 큰 점수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전 경기인 5라운드부터 1위에 올라선 그는 재개 후에도 기세를 이어가며 누적 점수 97점으로 크게 앞서가고 있다. 이로 인해 DS 테치타는 총 128점으로 팀 챔피언십 1위를 굳건히 지켜냈다.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는 "우승에 대한 압박이 있었지만 충분히 감당해낼 자신이 있었다"며, "이번 승리는 경기를 위해 힘써준 모든 팀원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공백기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은 준비가 DS 테치타의 이번 승리를 이끌었다. 우승 선수 다 코스타와 2년 연속 챔피언이자 DS 앰배서더인 장 에릭 베르뉴는 경기가 중단된 지난 5개월간 모니터링과 데이터 분석,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통한 연습을 지속하며 언제라도 출전할 수 있는 컨디션 유지에 집중했다. DS의 엔지니어팀 또한 경주용차 'DS E-텐스 FE20'의 온보드 시스템 최적화와 레이싱 전략을 연구하며 시즌 재개를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자비에 메스탈랑 피농 DS 퍼포먼스팀 이사는 "온도가 급상승할 때 타이어에 큰 부담을 주는 특수한 지면이 있는 만큼, 에너지 관리와 함께 최적화된 세팅을 빠르게 찾아 성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승부의 핵심"이라며, "DS E-텐스 FE20의 개선된 소프트웨어와 드라이버의 상황 관리 능력이 확실한 차이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또 이어 그는 "9일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세 개의 트랙에서 여섯 번의 경기 진행되는 만큼, 팀과 드라이버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20 시즌은 코로나19를 고려해 기존 14라운드에서 11라운드로 단축, 남은 여섯 경기는 단 9일 동안 독일 베를린 템펠호프 서킷에서만 진행된다. 서킷은 원래 시계 방향으로 달리도록 설계됐지만, 첫 두 라운드에서는 반시계 방향으로 달린다. 8, 9라운드에서는 시계 방향으로 달리지만 안전 확보 지대인 런 오프와 연석, 방해 요소 등의 재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마지막 두 레이스에서는 급커브가 추가되는 등 서킷이 완전히 재설계된다.

    DS는 국내에서 7월부터 포뮬러 E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한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DS 3 크로스백 E-텐스'의 사전 계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9월 중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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