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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우수공예상품 31점이 공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공예품의 유통 확대를 목적으로 양산 가능한 공예상품을 선정하는 ‘우수공예품 지정제도(이하 우수공예상품)’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공예상품의 품질과 시장 경쟁력을 높여 안전한 공예상품 유통을 통해 국내외 소비자의 신뢰감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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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우수공예상품은 지난 2월 5일부터 4월 5일까지 공모를 진행해 총 249점이 접수됐으며, 각 공예 분야 전문가들의 3단계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이 중 마지막 심사는 공예상품의 안정성 평가로 유해 화학물질 함유 여부를 확인하는 품질 검사가 시행되어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공예상품을 선정기준에 포함한 것이 타 공모전과 큰 차이점이다.
다양한 공예 분야에서 선정된 올해 우수공예상품 31점은 저작권 등록이 완료된 10월부터 대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우수공예상품의 지정 혜택은 문체부 장관 명의의 지정서 교부와 지정표시인 ‘케이리본(K-RIBBON)’ 마크를 부여한다. 또한, 전시·유통 지원,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한 저작권 등록 지원, 홍보·마케팅 지원, 진흥원 주관 행사 참가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진흥원 김태훈 원장은 “우수공예품 지정제도를 통해 우수하고 안전한 우리 공예상품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저가 외국산 공예상품의 범람으로 침체된 국내 공예 시장을 활성화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라며“선발된 공예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지정된 공예품과 함께 공예문화의 확산과 공예상품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