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시은이 드라마 '십시일반' 속에서 배우 김혜준에게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조력자 역할로 눈길을 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드라마 ‘십시일반’ 5회에서는 독고선(김시은)과 유빛나(김혜준)가 ‘십시일반 5인조’를 밝혀낸 데 이어 이들에게 편지를 보낸 사람을 찾기 위해 힘을 합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십시일반 5인조’가 유인호에게 살해 동기가 있는지 한 명씩 되짚었다. 그리고 편지에서 꺼낸 약도와 지설영(김정영)의 노트북에 있는 금고 약도가 동일한 것을 발견, 편지를 보낸 사람이 지설영이라고 판단하며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 '십시일반' 김혜준·오나라 "모녀케미보다 언니동생?"
하지만 유빛나가 집에서 숨겨져 있던 카메라를 발견하면서, 진짜 편지를 보낸 사람이 지설영이 아닌 유인호라는 사실을 알아내 충격을 안겼다. 이처럼 독고선은 유빛나가 진실에 빠르게 다가갈 수 있도록 뒤에서 몰래 돕던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함께 집안과 지설영의 컴퓨터를 살펴보는 등 조력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 극에 흥미를 배가시켰다.
뿐만 아니라, 김시은은 극 중 유빛나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친구로 발전한 독고선의 모습을 매력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유빛나가 심증만으로 지설영을 의심할 때, 개인적인 감정이 앞서는 것 같다며 어떤 상황에도 엄마에게 흔들리지 말고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냉철한 조언을 하고, 혼자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을 알고 함께 방을 쓰는 등 조금씩 가까워지는 관계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담아내고 있기 때문.
'십시일반'은 저택 안에 모인 아홉 명의 사람들이 유명 화가의 수백억대 재산을 두고 펼치는 두뇌 싸움을 담은 드라마. 극 중 김혜준은 화가인 아버지의 생일 파티 초대를 받고 저택에 입성한 뒤, 미스터리한 일들의 중심에 서는 대학생 유빛나 역을, 김시은은 독고철(한수현)의 딸 독고선 역을 맡았다. 오늘(6일) 밤 9시 30분 6회가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