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를 외치던 소녀시대가 어느덧 데뷔 13주년을 맞이했다. 최근 티파니의 생일을 겸해 완전체로 뭉친 모습을 공개한 소녀시대는 그룹에 대한 여전한 자부심은 물론, 멤버들에 대한 특급 애정을 과시했다.여름하면 떠오르던 '서머퀸' 씨스타의 시간은 7년에서 멈췄지만, 네 명의 우정은 여전히 끈끈하다. 특히 해체했음에도 불구,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지난 6월 4일에는 각각 SNS를 통해 씨스타, 그리고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처럼 완전체로서 활동은 (잠시) 멈췄지만, 끈끈한 우정은 진행형인 소녀시대와 씨스타의 근황이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각 그룹 멤버들은 최근 솔로앨범을 발표한 효연, 소유의 신곡 챌린지에 동참하며 훈훈한 의리를 과시하기도 했다.

DJ HYO(소녀시대 효연)는 지난달 22일 신곡 'DESSERT'(디저트)를 발매했다. 바운시한 비트와 경쾌한 뭄바톤 리듬을 베이스로 한 정글 팝 장르의 곡 'DESSERT'는 어렵고 복잡한 것보다 달콤한 사랑을 원한다는 메시지를 디저트에 빗대어 표현했다.

효연은 신곡 발매와 함께 'DESSERT' 챌린지에 나섰는데, 소녀시대 멤버들이 릴레이로 참여해 훈훈함을 더한다. 태연, 써니, 유리 등 현재 SM엔터테인먼트에 함께 있는 멤버들은 물론이고, 현재 같은 소속사가 아닌 수영, 티파니, 서현까지 참여한 것. 멤버들은 효연의 신곡 안무를 완벽히 소화하면서 유려한 춤선을 과시해 감탄을 자아냈으며, 수영은 노래 제목에 맞게 포크를 들고 춤을 추는 모습으로 웃음까지 안겨줬다. 

윤아의 경우, 지난달 초 불거진 노래방 논란과 관련한 사과문을 게재한 뒤 일체의 SNS 활동을 하지 않았고, 약 한달 만인 오늘 데뷔 13주년 감사글을 업로드하고, 최근 계약이 종료된 이니스프리에 대한 감사를 전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처럼 윤아가 SNS를 조심스럽게 다루고 있는 상황인 만큼, 효연의 SNS에도 관련 영상이 업로드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윤아가 합류할 경우, 소녀시대 모두가 챌린지에 참여하게 되는 상황이고, 윤아 역시 춤 실력이 워낙 출중한 멤버인 만큼, 많은 팬들은 영상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달 28일 신곡 'GOTTA GO'(가라고)로 컴백한 소유 역시 씨스타 멤버들과 함께 '가라고' 챌린지에 나서 훈훈함을 더했다. 특히 이날 공개된 챌린지 영상은 같은 날 게재된 것으로, 씨스타 멤버들이 최근 소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바 있는 새 집에 놀러온 것으로 보인다.

소유의 'GOTTA GO'는 레게톤 댄스홀의 리듬과 얼반 스타일의 보컬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으로, 자신감이 넘치는 가사에 소유만이 낼 수 있는 음색이 더해져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소유는 파격적이면서도 고혹적인 퍼포먼스가 돋보인다.

특히 소유는 자신의 SNS에 각 멤버들의 영상을 게재하며 코멘트를 더해 눈길을 끌었는데, 보라의 영상에는 "역시 오자마자 바로, 연습없이"라며 감탄했고, 효린의 영상에는 '열정부자'라며 "나보다 잘 추지 말라고"라는 애정섞인 장난 멘트를 덧붙였다. 다솜의 영상에는 "막둥이 귀여워"라며 현재 다솜이 출연 중인 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를 함께 홍보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소녀시대는 오늘(5일) 데뷔 13주년을 맞아 유리의 웹예능 '유리의 식탁'에 출격한다. 특히 유리를 비롯해 자리에 함께 한 태연, 효연, 티파니, 수영은 녹화 당시 스케줄을 마친 뒤 뒤늦게 합류한 막내 서현을 위한 깜짝 몰래카메라를 준비하는데,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서현이 눈물 짓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무슨 일이 펼쳐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유리한 식탁'은 이번주 소녀시대 데뷔 13주년 스페셜로 오늘(5일) 저녁 6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목, 금요일까지 3일간 특별 편성된다. 각 에피소드는 유튜브 '유리한 TV-유리한 식탁'에 업로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