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해인 동성 연인과 결별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솜해인(본명 송혜인)은 자신의 SNS 채널에 "어떻게 말을 전할까 고민하다가 글을 남긴다"라며 "처음으로 공개 연애를 했던 친구와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라며 동성 연인과 결별 소식을 밝혔다.

이어 "그 친구는 스크린이나 연예계에서 활동하는 친구도 아니지만, 커밍아웃과 함께 제 연애가 알려졌기에 이렇게 글을 올리는게 맞다고 판단했다"라며 "그동안 저의 연애를 응원해주시고 관심 주셨던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솜해인은 과거 Mnet에서 방영한 '아이돌학교'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처음 얼굴을 알렸다. 당시 '솜혜인'이라는 이름으로 방송에 출연, 하연수와 닮은꼴 미모로 관심을 샀지만, 첫 회에서 자진 퇴교하는 모습이 담겨 더욱 화제가 된 인물이다.

하지만 '아이돌학교' 2회차 방영 이후 솜해인의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졌고, 이로 인해 하차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솜해인은 SNS를 통해 자신은 직접적인 가해자는 아닌 방관자였고, 이를 반성한다는 내용을 담아 사과를 전했으며, '아이돌학교'에서 하차한 것은 거식증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후 피팅모델 등으로 활약을 이어가던 솜해인은 2019년 5월 첫 싱글앨범 'Mini Radio'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11월 두 번째 디지털 싱글 'Same Here'를 발매, 현재 두 장의 앨범을 보유 중이다.

한편 솜해인은 지난해 7월 3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교제 중인 여자친구가 있다며 자신이 양성애자라고 밝혔다. 그로부터 약 1년이 지난 지금 동성 연인과 결별 소식을 알려 많은 누리꾼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 이하 솜해인 동성 연인과 결별 언급한 전문.

어떻게 말을 전할까 고민을 많이 하다가 이렇게 글을 남겨요.

제가 처음으로 공개연애를 했었던 친구와 함께 가던 발길을 멈추고 각자의 길을 가는 것을 응원하기로 결정했어요.

그 친구는 스크린이나 연예계에서 활동하는 친구도 아니고 커밍아웃과 함께 저의 연애가 크게 알려져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기에 이렇게 글을 올려 알리는게 맞다고 판단해서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저희는 그저 원래 있던 본인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 뿐이라, 그 친구는 그 친구 자리에서 저는 여전히 제 자리에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 동안 저의 연애에 응원해주시고 관심 주셨던 분들께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