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2021학년도 수능 시행세부계획 공고…EBS 연계 문항 수 70% 유지

기사입력 2020.08.04 18:29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2월 3일(목)에 실시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시행세부계획을 8월 5일 공고했다.

  • 수능 출제 유형

    올해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구분된다.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는 필수 영역이며, 나머지 영역은 수험생 자신의 선택에 따라 전부 또는 일부 영역에 응시할 수 있다. 수학 영역을 선택하는 경우 가·나형 중 하나의 유형을 선택해야 한다.

    올해 수능은 한국사 영역을 제외한 전 영역/과목에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되므로 해당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 수능이 끝난 후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할 예정이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도 전년과 같이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70% 수준을 유지한다. 영어 영역의 경우 학생들이 한글 해석본을 암기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6학년도부터 적용하였던 EBS 연계 방식을 올해에도 유지한다.

    국어 영역 출제범위는 “화법과 작문, 언어(‘언어와 매체’ 과목 중 언어 부분), 독서, 문학”이며,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한다.

    수학 영역에서 가형의 출제범위는 ‘수학Ⅰ, 미적분, 확률과 통계’이고, 나형의 출제범위는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이며, 가형과 나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여 출제한다. 학생들의 균형 있는 영어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학교 수업을 유도하기 위해 2018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영어 영역 절대평가는 올해도 유지된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의 경우 변별이 아닌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고, 수험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할 계획이다. 또한 필수화 취지에 따라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의 경우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 전체가 제공되지 않는다. 아울러, 수능일 전후 지진 상황 등에 대비하여 예비문항을 준비할 예정이다.

    탐구 영역은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으로 이루어지며,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나, 직업탐구 영역은 산업 수요 맞춤형 및 특성화 고등학교 전문 교과Ⅱ 교육과정(2020년 3월 1일 이전 졸업자는 직업계열 전문 교과 교육과정)을 86단위(2016년 3월 1일 이전 졸업자는 80단위) 이상 이수한 자만 응시할 수 있다.

    사회탐구 영역은 9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 과학탐구 영역은 8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 직업탐구 영역은 10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각각 선택할 수 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개 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 수능 시험 관련

    문제지는 교시별·영역별로 표지를 제작하고, 4교시 탐구 영역과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 문제지는 영역별로 단일 합권(1권)으로 제작하여 제공한다.

    2020학년도부터 4교시 탐구 영역 문제지에 수험생 본인이 선택한 과목의 문제지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과목명을 강조하여 표시하고, 성명, 수험번호 기재란 옆에 선택 과목 순서 기재란을 신설했다.

  • 4교시 탐구영역 문제지 과목명 표시 방법 변경 사항
    ▲ 4교시 탐구영역 문제지 과목명 표시 방법 변경 사항

    또한 4교시 답안지 탐구 영역 제1선택 과목 답란과 제2선택 과목 답란을 다른 색으로 인쇄해 수험생들이 선택 과목 답란을 손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제작할 계획이다.

  • 4교시 OMR 답안지 변경 사항
    ▲ 4교시 OMR 답안지 변경 사항

    한편, 장애인 권익 보호 및 편의 증진을 위하여 점자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 수험생 중 희망자에게는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해당 프로그램용 문제지 파일 또는 녹음테이프를 제공하고, 이에 더하여 2교시 수학 영역에서 필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를 제공한다.

    또한, 감염병으로부터 수험생과 지역사회의 감염 위험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시험 관리기관 및 방역당국과 함께 방역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방역 기준에 따라 수험생 유형을 구분하여 원활하게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고, 수험생은 시험 당일 마스크 착용 등 시험장 방역지침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수험생들에게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 수능 세부 일정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9월 3일(목)부터 9월 18일(금)까지 12일간이며, 응시원서 접수 기간 동안 접수 내역을 변경할 수 있다.

    성적통지표는 12월 23일(수)까지 수험생에게 배부할 예정이며,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수험생 등은 원서를 접수한 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수험생 등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재학생을 제외한 모든 수험생이 수능 성적 온라인 제공 사이트에서 수험생 본인 명의 휴대폰 또는 아이핀 인증을 통하여 성적통지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 응시 수수료 관련 규정

    수험생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천재지변, 질병, 수시모집 최종합격, 입대 등의 사유로 수능에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에게는 소정의 신청 절차에 따라 응시 수수료의 일부를 환불한다. 환불신청 기간은 2020년 12월 7일(월)부터 12월 11일(금)까지 5일간이며, 제출서류를 구비하여 원서를 접수한 곳에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저소득층 가정의 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하여 수험생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 대상자 포함)인 경우 응시 수수료를 면제한다. 재학 중인 학교에서 원서를 접수하는 재학생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원서접수 시 일반 수험생과 동일하게 응시 수수료를 납부한 다음, 관련 확인 절차를 거쳐 개별 계좌 등을 통해 전액 환불받게 되며,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원서접수 시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응시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