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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마법의 동물 과자가 찾아준 꿈의 매직, 영화 ‘애니멀 크래커’

기사입력 2020.08.04 17:15
  • 아이들은 어른이 되면 무엇이 되겠다는 꿈을 잔뜩 꾼다. 하지만 정작 어른이 되어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사는 이는 많지 않다. 다양한 현실이 꿈을 포기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 이미지=영화 ‘애니멀 크래커’ 포스터
    ▲ 이미지=영화 ‘애니멀 크래커’ 포스터

    애니메이션 ‘애니멀 크래커’의 주인공 오웬 역시 그렇다. 공중그네를 타는 곰, 춤추는 호랑이, 불 쇼를 선보이는 사자 등 수많은 관객이 환호하는 삼촌의 서커스단에서 자란 오웬은 누구보다 서커스를 사랑하는 소년이었지만, 사랑하는 여자 ‘조이’와 결혼하기 위해 서커스단을 떠나 장인의 개 사료 공장에 취직했다. 좋아하지도 않는 개 사료 시식 일을 하는 것은 고역이었지만, 오웬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7년을 견뎌왔다.

  • 이미지=영화 ‘애니멀 크래커’ 스틸컷
    ▲ 이미지=영화 ‘애니멀 크래커’ 스틸컷

    그러던 어느 날, 오웬은 서커스단에 불이 나 삼촌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리고 오웬에게 전해진 것은 삼촌의 유품이라는 낡은 상자 하나. 그 상자에는 먹는 순간 과자 모양과 똑같은 모습의 동물로 변하는 마법의 과자가 잔뜩 담겨있다.

    조이와 오웬은 마법의 과자를 이용해 서커스 공연을 다시 시작하기로 한다. 하지만, 악당 호레이쇼가 나타나 동물 과자 중 다시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는 ‘사람 과자’를 훔쳐 가며 모든 일이 꼬여가게 된다. 과연 오웬은 다시 사람으로 돌아와 서커스단을 지킬 수 있을까?

  • 이미지=영화 ‘애니멀 크래커’ 스틸컷
    ▲ 이미지=영화 ‘애니멀 크래커’ 스틸컷

    먹으면 동물로 변하는 신비한 마법의 과자라는 재미있는 발상으로 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 ‘애니멀 크래커’는 이제껏 경험한 적 없는 독특한 마법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서커스단의 역사를 설명하는 전반부가 다소 지루하긴 하지만, 애니멀 크래커가 등장하는 중반 이후부터는 보는 이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신나는 오감 만족의 매직 어드벤처를 경험하게 해준다.

  • 이미지=영화 ‘애니멀 크래커’ 스틸컷
    ▲ 이미지=영화 ‘애니멀 크래커’ 스틸컷

    여기에 너무 뻔하게 흐르지 않는 줄거리도 영화의 장점이라면 장점. 악당 ‘호레이쇼’ 역의 이안 맥캘런과 ‘총알맨’ 역의 실베스터 스탤론, 익살스러운 광대 ‘체스터필드’ 역의 대니 드비토 등 캐릭터의 목소리를 더한 할리우드 스타들을 미리 알고 본다면, 영화의 재미는 더욱 높아진다.

  • 이미지=영화 ‘애니멀 크래커’ 스틸컷
    ▲ 이미지=영화 ‘애니멀 크래커’ 스틸컷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선보이는 환상의 매직 서커스를 통해 “진짜로 하고 싶은 걸 해 봐”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애니메이션 영화 ‘애니멀 크래커’는 8월 5일(수) 개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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