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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시계의 얼굴이라 불리는 다이얼에 허락되는 컬러는 극히 제한적이다. 대부분의 시계에는 주로 화이트, 블랙 컬러가 사용되며 종종 블루 계열 다이얼이 포인트 컬러로 등장하였다. 하지만 최근 패션 업계에 부는 친환경 열풍에 힘입어 다이얼 컬러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컬러가 바로 그린이다.
손목 위에 생기를 붙어 넣어주는 그린 컬러라고 해서 다 똑같지 않다. 딥 그린에서부터 라이트 그린, 에메랄드그린, 카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그린 컬러의 제품들이 출시되어 시계 마니아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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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콘스탄트 ‘클래식 매뉴팩처 월드타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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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워치 매뉴팩처 프레드릭 콘스탄트 ‘클래식 매뉴팩처 월드타이머’는 출장과 여행으로 해외에 나가는 일이 잦은 비즈니스맨에게 최적화된 제품이다. 직경 42mm의 케이스에 그린 컬러의 세계 지도가 정교하게 새겨진 다이얼은 24개의 도시가 새겨져 있는 링과 섬세하게 어우러졌으며 6시 방향의 날짜 창은 월드타이머 기능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브랜드만의 감각이 돋보이는 짙은 그린 컬러의 악어가죽 스트랩으로 마무리하여, 착용감을 높인 동시에 클래식한 남성미까지 녹여냈다.
또한, 혁신적인 FC-718 매뉴팩처 칼리버에 의해 구동되며, 42시간의 파워리저브와 함께 시간당 28,800의 진동수로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고급스러운 그린 컬러의 악어가죽 스트랩과 그윽한 그린 컬러 다이얼 그리고 다이얼 중심부에 위치한 그레이 컬러의 섬세한 월드 맵과의 조화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
티쏘 ‘씨스타 1000 크로노그래프 익스텐션 딥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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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메이드 워치 브랜드 티쏘의 대표적인 다이버 워치인 ‘씨스타 1000 크로노그래프 익스텐션 딥그린’은 시원한 메쉬밴드 스트랩과 매력적인 딥 그린 컬러 다이얼의 익스텐션 모델을 선보였다. 브랜드의 대표적인 다이버 워치로 스포티한 디자인, 견고한 기술력 그리고 45.5mm의 크고 시원한 다이얼이 눈길을 끌어 여름에 어울리는 시계다. 특히나 세련되고 스포티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300m(1,000피트) 방수 기능과 한결같은 신뢰성을 보장하는 쿼츠 무브먼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출시와 동시에 티쏘의 베스트 셀러로 자리 잡았다.
여름에 착용하기 적합한 메쉬 스트랩으로 출시되어 땀과 물에 강한 것은 물론 착용자의 손목에 알맞게 감겨 우수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다이얼 색상 또한 최근 트렌드로 급 부상하는 어느 룩에도 매치하기 좋은 딥 그린 컬러라서 더운 여름 스타일링에 확실한 포인트를 주기에 제격이다. -
스코브 안데르센 ‘1815 크로노그래프 스틸 그린 썬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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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타임피스 브랜드 스코브 안데르센 ‘1815 크로노그래프 스틸 그린 썬레이’는 북유럽 자연의 깊은 녹음을 연상시키는 그린 컬러 다이얼이 매력적인 시계로 빛에 따라 다채로운 그린 컬러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시계는 하단의 작은 바늘이 세컨즈 핸드이며 메인 다이얼의 긴 세컨즈 핸드는 크로노그래프로 작동된다. 한편, 스코브 안데르센은 시계의 역사에서 가장 의미 있었던 연도에서 영감을 얻어 컬렉션을 완성하는데, 1815 크로노그래프의 경우 스탑워치 기능이 발명된 1815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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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 ‘바론첼리 와일드 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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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워치 브랜드 미도의 ‘바론첼리 와일드 스톤’ 워치는 다이얼 내라이트 그린 컬러의 스톤으로 장식되어 한층 더 독특하면서도 우아한 매력과 강렬함을 발산한다. 스테인리스 스틸, 양면 반사방지 처리된 사파이어 크리스탈과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는 투명 케이스백, 칼리버 80으로 최대 80시간까지 구동이 가능한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장착했으며, 6시 방향에 날짜 창이 표기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33mm의 라운드 스틸 케이스로 보호되어 있다.
또한, 눈부신 광택이 매력적인 5열 스틸 브레이슬릿과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며, 평상시 클래식한 룩을 즐기는 여성들의 스타일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아이템으로 손색없다. -
론진, 하이드로콘퀘스트 컬렉션 그린 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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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워치메이킹 브랜드 론진의 다이빙 워치 ‘하이드로콘퀘스트(HydroConquest) 컬렉션’ 그린 컬러는 다이얼 컬러와 세라믹 베젤 인서트를 그린 컬러로 통일해 모던한 디자인과 스포티한 실루엣을 완성했다. 41, 43mm 케이스는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로 구동되며,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과 그린 러버 스트랩으로 구성해 취향에 따라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지 체인지 시스템 덕분에 별도의 도구 없이 스트랩과 브레이슬릿을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