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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 루부탱이 파리의 모습을 담은 새로운 핸드백 ‘카바라파리(Cabaraparis)’ 컬렉션을 선보인다.
디자이너 크리스찬 루부탱은 “파리는 나의 영원한 뮤즈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 높은 도시로 웅장한 건축물들을 자랑한다. 카바라파리는 파리의 가장 판타지적인 요소들을 선보인다”라고 말하며 오랫동안 영감의 원천이 되어 온 파리를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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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 시리즈는 그동안 멕시코, 포르투갈, 마닐라, 아프리카 등 전 세계의 뛰어난 장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5번째 카바 시리즈인 카바라파리를 위해 크리스찬 루부탱은 카바 시리즈를 선보이기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일러스트레이터 엘렌 트랑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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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컬렉션은 파리의 낮과 밤의 모습을 묘사한 ‘카바라파리 데이’와 ‘카바라파리 나이트’ 두 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독특한 탑 핸들에는 스터드로 포인트를 주었으며, 스트라스 크리스탈이 더해진 5면의 네오프렌 소재의 가방에는 파리의 가장 상징적인 순간과 기념물을 엘렌 트랑 고유의 독창적인 일러스트레이션을 통해 담아냈다.
파리의 낮을 상징하는 ‘카바라파리 데이’는 로베르 두아노가 촬영한 20세기 가장 상징적인 사진 중 하나인 ‘시청 앞 키스’에서 시작해, 에펠탑을 포함한 파리의 상징적인 명소들이 판타지 일러스트 속 곳곳에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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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파리의 밤을 상징하는 ‘카바라파리 나이트’는 어둠이 깔린 뤼 장 자크 루소 거리 속에 빛나는 크리스찬 루부탱의 플래그십 부티크를 담았다. 또한, 토트백 내부에는 신발에 집착하는 고양이 모습을 한 크리스찬 루부탱이 속삭이는 모습을 표현해 브랜드 팬들을 매료시켰다.
한편, 크리스찬 루부탱은 시그니처 레드 솔(Red Sole) 일명 '빨간 밑창'으로 확고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갖춘 브랜드로 초기 여성화를 시작으로 남성화, 핸드백 그리고 액세서리 등 수 많은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50여 개의 부티크를 운영 중이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