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여행 수요 '국내'로 이동, 여행객 5명 3명 여행 떠날 의향 있어…아고다, 여행 설문조사 발표

기사입력 2020.07.2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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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아고다

    코로나로 인해 여행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지만 많은 사람이 여행의 즐거움을 되찾을 수 있길 바라고 있다. 한편, 어디로 어떻게 여행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변화가 감지된다.

    아고다 GoLocal 설문 조사에 따르면 여행 심리는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국가의 국경이 닫혀 있어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여행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객 5명 중 3명이 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특히 베트남(87%), 인도네시아(78%), 대만(59%) 응답자가 여행에 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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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아고다

    설문 응답자의 65%가 향후 1년 내 국내여행을 할 것이라고 답하였고 나머지 35%는 해외여행 의향을 밝혔다. 태국(78%), 인도네시아(76%) 및 미국(74%) 응답자들에서 국내여행 선호 현상이 가장 두드러진 반면 대만(51%), 한국(45%) 및 사우디아라비아(43%) 응답자들은 해외여행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46%)가 최대 3~4시간의 이동 거리를 가장 적합하다고 선택


    여행에 대한 변화된 인식과 함께 다수의 응답자(46%)가 최대 3~4시간의 이동 거리를 가장 적합하다고 선택했으며, 특히 한국 응답자의 3분의 2와 과반이 넘는 대만 응답자(57%)가 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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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아고다

    전 세계 응답자의 4분의 1 이상이 2시간 이내의 단거리 여행을 가장 적합하다 여겼으며, 특히 태국과 인도네시아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36%)이 이렇게 답했다.

    미국과 대만의 경우 각각 응답자의 14%와 15%에서 2시간 이내의 단거리 여행을 선호했으며, 이 두 지역의 응답자들은 5~8시간의 이동 거리도 괜찮다고 답해 중거리 여행 선호도에 있어 각각 1위와 3위로 나타났다.(미국(25%), 사우디아라비아(22%), 대만(19%))

    국토 면적이 넓은 호주에서는 응답자들이 8시간 이상 소요되는 여정도 무난하다고 답했다. 교통수단 측면에서는 전 세계 응답자 중 28%가 ‘자가운전’으로 여행하겠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57%는 항공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여행지는 ‘조용한 휴양지’, ‘미식 여행지’ 및 ‘유명 관광지’


    봉쇄 조치 및 이동 제한에도 불구하고 혹은 이로 인해서인지 ‘조용한 휴양지’, ‘미식 여행지’ 및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고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변 여행지(37%), 자연경관/전원(30%)뿐만 아니라 대도시(16%)도 여전히 매력적인 여행지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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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아고다

    한국(34%), 대만(30%) 및 태국(30%) 응답자들은 평화롭고 조용한 여행을 가장 선호했다. 전 세계 응답자 중 10% 미만만이 여행지 선택에 쇼핑을 고려한다고 답한 반면 사우디아라비아 응답자의 5명 중 1명은 여행지에서 쇼핑을 원한다고 답했다.

    에롤 쿡(Errol Cooke) 아고다 파트너 서비스 담당 부사장은 “여행 수요는 감소하지 않았으나 여행하는 방식은 예전과 달라진 양상이다”라며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국내여행 중심으로의 변화이며, 많은 사람이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이나 주변 지역 혹은 자국 내 다른 지방으로 이동 거리 4시간 미만이 소요되는 국내여행을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외에서 유입되는 여행객으로 붐볐던 주요 관광지에서는 이들의 공백을 채워줄 국내 여행객을 유치하고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멋진 해변이 있고 자연 친화적인, 가까운 교외의 색다른 여행지는 여행 트렌드의 변화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을 수 있으며, 최근 여행 제한으로 영향을 받은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여행객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선호 숙박시설


    4성급 및 5성급 호텔은 선호도 1위를 차지했으며 리조트가 그 뒤를 이었다. 숙소 내 엔터테인먼트시설, 전용 부엌 및 수영장 시설을 최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사회적 거리 두기 움직임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 여행 트렌드


    한국인 응답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제주도, 서울, 부산으로 조사되었으며, 응답자의 47%가 여행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전 세계 평균은 58%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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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아고다

    한국인 응답자의 63%가 이동 거리 최대 3~4시간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으며, 2시간 미만 여정을 두 번째로 선호했다. 또한, 가장 선호하는 교통수단의 경우 응답자의 56%가 '항공' 이동을 선택했으며 자가운전이 30%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인 응답자의 38%가 선호하는 여행지 유형으로 ‘해변’을 선택했으며 그 뒤를 이어 ‘자연’을 선택한 응답자는 33%로, 전 세계적인 트렌드와 일목 상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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