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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로 인해 ‘집콕’ 인구가 증가하며 홈케어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지난 4월 전국의 2059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행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9%는 자신이 ‘홈뷰티족’에 해당한다고 답했으며 ‘집에서 뷰티 디바이스’를 사용한다고 답한 이는 14%에 달했다. 또 LG경제연구소는 2022년까지 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가 1조6000억원에 이를 것이라 예측했다.
이와 같이 홈뷰티 시장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가운데, 뷰티업계는 다양한 디바이스를 선보이며 소비자의 니즈에 응답하고 있다. 최근에는 각 회사만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차별점으로 내세우며 제품력을 강조하는 것이 눈에 띄는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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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이스가 간편한 점은 개인별 고민 부위에 따라 집중적인 케어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셀리턴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반 기술인 ‘광융합기술’을 적용해 LED 뷰티&헬스케어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해 대외 경쟁력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남동구 우수 중소기업’에 선정됐다. 국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해외 판로 개척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19년에는 전년 대비 187% 성장한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LG 프라엘 더마 LED 넥케어’는 목 피부 관리용 뷰티 디바이스다. LED 파장을 이용해 목 부위 피부 탄력과 수분 증가에 도움을 준다. 사용자 피부 타입에 따라 세 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기본 케어 모드는 9분 동안 진행되며 피부 타입에 맞추어 LED 빛의 강도와 시간을 조절해 각각 12분, 15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제품 사용 시에 모바일기기로 해당 제품 전용 어플을 실행하면 피부 상태에 대한 설문 조사에 참여할 수 있는데, 제품 안쪽에 탑재된 피부 톤 측정 센서가 피부 톤을 감지하고 맞춤형 케어 모드를 추천 및 실행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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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케어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두피 케어다. 최근에는 탈모 고민 연령대가 2030까지 확장되며 뷰티업계는 두피 컨디션을 초기부터 쾌적하게 가꿀 수 있도록 ‘영(Young)탈모’ 관련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아이엘사이언스의 ‘폴리니크(FOLLINIC)’는 두피 및 모발 건강을 위해 가정에서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특허 받은 두피케어기다. 미세전류와 아이엘사이언스의 핵심 소재인 실리콘렌즈 LED가 적용돼 두피의 혈류량 증대 및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약 400g의 초경량 무게로 착용감이 뛰어나고, 무선으로 제작돼 사용 중 이동도 용이하다.
8월 출시 예정인 ‘폴리니크(FOLLINIC)’는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정가 대비 33% 할인가에 예약 판매를 시작했으며, 8월 16일까지 진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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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메이크온 LED 페이스 패치’는 108개의 LED 광원이 피부에 밀착해 빛의 흩어짐 없이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전달한다. 얇고 가벼운 무게로 착용 중 피부 처짐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 자유자재로 휘어지는 패치는 피부와 LED 광원(근적외선, 레드, 옐로우, 그린)의 거리를 0.8mm로 줄여 피부 탄력과 톤을 케어해준다. 집광 효율을 높여 피부 고민 부위에 집중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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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삼성전자 사내벤처 C랩(C-lab) 출신 기업 ‘룰루랩(Lulu-lab)’이 개발 및 운영 중인 AI 기반 맞춤형 스킨케어 솔루션 ‘루미니’는 전용 키오스크에서 사용자의 얼굴 전면을 촬영하면 10초 안에 모공, 피지, 홍조, 잡티, 주름 등의 정보를 분석해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추천해준다.
2019년 첫 선을 보인 B2B 사업용 제품에 이어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정용 피부 진단기기 ‘루미니 홈(LUMINI Home)’은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딥러닝,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이 종합된 뷰티 솔루션 제품이다. 사용자 피부 분석 결과에 따라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케어 디바이스와 연동이 가능할 뿐 아니라, 영상과 광(光) 기술을 이용해 얼굴 전체를 스캔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갖췄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