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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에 새롭게 합류한 김재우-조유리 부부가 유쾌함도 잠시, 눈물을 보였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카레부부' 김재우-조유리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첫 등장한 김재우는 아내 조유리의 코를 파주며 남다른 부부애를 뽐냈다. 이어 조유리는 자고 있는 김재우에게 다가가 레슬링을 연상케 하는 몸짓으로 남편 깨우기에 나섰다. 이내 "붓기 빼는 마사지를 해주겠다"며 장난스레 마사지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재우-조유리는 '카레부부'라는 수식어에 맞게 집안 곳곳에 카레와 관련된 물건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재우는 결혼 전 '어떤 음식을 가장 좋아하냐'는 조유리의 질문에 "어머니 아닌 다른 여성이 어떤 음식을 좋아하냐고 물어보는 게 너무 좋아서 멍청하게 카레라고 답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8년간 카레 2천 그릇을 먹고 있다는 김재우는 SNS를 통해 아내표 카레 밥상 게시물을 올리며 '카레부부'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결국 이날 아침도 카레 밥상을 마주한 김재우는 "강황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발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
이어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캠핑에 나선 김재우-조유리 부부의 안타까운 사정이 담겼다. 모닥불을 보며 김재우는 "좋은 거 보고 맛있는 거 먹고, 같이 왔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그 생각을 한다"고 말했고, 눈시울을 붉힌 조유리는 "아 이제 조금 있으면 우리가 세 명이 되겠구나"라고 말하며 눈물을 떨어뜨렸다.
조유리는 "그런데 내 잘못이 아니면 누구 잘못인지 모르겠더라"며 상상조차 못 했던 아픔을 고백했다. 이에 김재우도 "목숨보다 더 소중한 걸 잃어본 사람들이다"라며 함께 눈물을 글썽였다. -
- ▲ 김재우♥조유리, 꺼내지 못했던 뒷 이야기
앞서 지난 2018년 김재우는 "태명은 강황이라고 지었다. 15주 되었다"며 아내의 임신 소식을 깜짝 공개했다. 이후 같은 해 10월 득남했으나, 이듬해 4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당시 그는 "5개월 만에 올리는 글이다. 그동안 저에겐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누구에게도 두 번 다시 말하고 싶지 않을 만큼 슬픈 일도 있었다. 배우자의 사랑으로 극복하지 못할 일은 없다는 걸 배웠고, 많이 부족하지만 진짜 아빠가 어떻게 되는 건지도 이제 조금을 알 것 같다. 아내와 저는 서로를 의지하며 잘 지내고 있다"고 적었다.
어려운 시기를 극복한 김재우-조유리 부부는 응원과 격려를 보내준 대중 앞에 나서며 또다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동상이몽2' 첫 합류 날, 김재우는 "그간 여러분들이 걱정하며 보내주신 메시지들을 읽으며 목놓아 울기도, 또 놓쳤던 마음을 다잡기도 했다. 아직은 너무 부족하고 평범하지만, 세상 밖으로 나온 저희 부부 이야기를 함께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재우-조유리 부부의 일상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우정 기자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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