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 젖은 가죽 신발, 신속한 응급처치가 최우선… 얼룩은 바나나 껍질·식빵 이용

기사입력 2020.07.28 09:59
장마철 가죽 신발 관리법
  • 비가 자주 오는 장마철에는 신발이 물에 젖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가죽으로 된 샌들이나 스니커즈 등은 수분과 산성 성분을 함유한 비에 오염될 경우, 변형 및 변색 등의 신발 손상은 물론 습기로 인해 곰팡이나 세균 번식이 쉽게 이루어진다.

  • 사진=렉켄
    ▲ 사진=렉켄

    8월 초까지 장마가 계속될 예정인 데다가 장마가 끝나도 당분간 비가 자주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올바른 장마철 가죽 신발 관리법을 소개한다.

    한편, 소다와 닥스 슈즈, 렉켄은 장마철부터 한여름까지 신기 좋은 샌들을 선보이며,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겸비한 데일리 슈즈로 제안했다.

    비에 젖었을 경우에는 신속한 응급처치가 최우선

  • 사진=소다
    ▲ 사진=소다

    가죽 슈즈가 비에 젖었을 때, 급한 마음에 휴지를 이용해 세게 닦거나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하기 쉬운데 이 방법들은 가죽을 쉽게 상하게 한다. 비를 맞은 신발은 즉시, 마른 수건으로 눌러서 물기를 닦아준 뒤 겉면에 묻어 있는 흙과 같은 이물질을 살살 털어내야 한다. 또한, 가죽 전체에 방수 스프레이를 뿌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내부까지 물기가 스며든 상태라면, 신문지를 넣어 습기를 제거하고 그늘에서 말려야 한다. 이후, 가죽 전용 크림이나 사용하다 남은 오래된 영양 크림을 발라주면 가죽 재생 효과와 함께 방수 효과도 볼 수 있다. 다만, 화장품에 따라 성분이 상이할 수 있어 잘 보이지 않는 면에 먼저 테스트를 한 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비뿐만 아니라 가죽에 해로운 자외선, 바나나와 태닝 로션 등으로 손상 예방

  • 사진=소다
    ▲ 사진=소다

    한번 비에 오염된 가죽은 응급처치를 마쳤다 하더라도 당분간은 쉽게 손상될 수 있는 약한 상태로 변한다. 이 시기에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자외선으로, 가죽 슈즈가 햇빛에 노출되면 형태가 변하고 주름이 생기며, 변색도 진행된다. 특히 때가 있는 부분이 자외선에 노출되면 쉽게 얼룩이 발생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가죽 클리너 혹은 타닌 성분이 함유된 바나나 껍질의 안쪽 부분, 식빵 등을 이용해 때를 닦아주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장시간 햇빛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1~2주에 1회 간격으로 가죽 전용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것도 좋다. 불가피하게 햇빛에 장시간 노출된다면 가죽 태닝 로션 제품으로 적정량의 햇빛을 통한 안전한 태닝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습기 많은 여름철, 올바른 가죽 슈즈 보관법으로 세균 번식 방지

  • 사진=닥스
    ▲ 사진=닥스

    여름철에는 비를 맞지 않았다 하더라도 발에서 나오는 땀으로 인해 신발이 습한 상태가 되기 쉽다. 특히 자주 착용하는 데일리 슈즈의 경우, 대부분 곰팡이나 세균 번식에 좋은 환경으로 변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평소 신발장 관리 등을 통해 습기를 감소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데일리 슈즈는 되도록 두 켤레 이상을 마련해 번갈아 가며 착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해 신발장 내부를 말려 습기를 제거해주고 일주일에 한 번은 신발장을 열어 30분 이상 환기하는 것도 좋다. 신발장 바닥에 숯과 같은 제습제나 신문지를 깔아주는 것도 쾌적한 상태 유지의 비결이다. 또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깔창과 스펀지를 분리해 30분 정도 햇볕을 쬐어 건조하면 멸균 효과가 있어 올 여름 내내 청결하게 발 건강을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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