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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필름 황경석 씨가 최근 몰래카메라 촬영이 적발된 A씨로 지목됐다.
27일 SBS funE 측은 싱어송라이터 겸 가요 레이블 대표를 맡고있는 A씨(42)가 최근 여성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어 A씨에 대해 가요제 입상을 계기로 2004년 데뷔한 싱어송라이터라면서, 사랑에 대한 에세이를 발표한 이력도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 6월부터 포털사이트에서 자신의 프로필 삭제 및 사진을 지워 언론 보도 전 자신의 이력을 숨기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고 함께 전했다. -
이러한 정보가 공개된 후, 누리꾼들은 A씨의 신상에 대해 '더필름'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다. 그가 유재하가요제 출신으로, 2004년 '내 소리가 들리니?'라는 정규 앨범을 통해 데뷔했으며, 3년 전 인디레이블 시애틀뮤직을 세워 후배가수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는 사실을 전한 것.
실제 더필름 황경석 씨는 '쏟아지는 밤', '사랑에 다친 사람들에 대한 충고' 등의 에세이를 발간하기도 했다. 이에 스포츠월드는 음악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A씨가 '더필름(황경석)'이 맞다는 내용을 단독 보도, 누리꾼들의 추측이 맞았다는 사실을 알렸다.
한편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게재된 더필름의 음원 역시 지난 6월 '권리사의 요청으로'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그의 팬들은 음악도 들을 수 없고, 갑자기 인스타그램도 폐쇄한 이유를 모르겠다며 걱정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지만, 이러한 사정이 밝혀진 이후 비난을 가하고 있다.
- 하나영 기자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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