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요리도 해먹고 쓰레기도 줄이고… 소포장 제품 인기

기사입력 2020.07.27 14:26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생활하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집에서 혼밥, 혼술 등 혼자 생활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는데, 1인 가구의 문제점 중 하나가 바로 음식 관련이다. 혼자 요리를 해서 끼니를 해결하려고 하면, 음식물 쓰레기도 많이 나오고 남은 식재료 처리도 문제다. 이에 최근에는 소포장 제품이 나와 인기를 끌고 있다. 중량 대비 다소 비싸지만 필요한 만큼만 구입할 수 있어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 소고기도 1인분씩
  • 사진=엑셀비프
    ▲ 사진=엑셀비프
    카길 프로틴 그룹은 프리미엄 소고기 '엑셀비프(Excel®)'를 소분 포장한 '엑셀컷'을 최근 배달의민족 온라인몰 'B마트'를 통해 첫 출시했다. 엑셀컷은 원료육을 손질하지 않고도 프리미엄 소고기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부위별로 소분해 판매한다. 부채살과 우삼겹 두 가지 종류에 한 팩당 300g으로, 용량 부담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위생적으로 진공 포장되어 있어 휴대하기도 편리해 집에서뿐만 아니라 여행, 캠핑용 식재료로도 인기다.
  • 300g 소포장 진공 쌀
  • 사진=SSG닷컴
    ▲ 사진=SSG닷컴
    10~20㎏씩 대량으로만 팔던 쌀도 소포장으로 구매 가능하다. SSG닷컴은 최근에 쌀 소량 구입이 증가함에 따라 트렌드에 맞춰 300g씩 포장한 진공 쌀을 선보였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것도 있지만, 여러 가지 품종의 쌀을 다채롭게 체험해보고 싶어 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도 반영했다.
  • 소스도 1인분 파우치로
  • 사진=이금기
    ▲ 사진=이금기
    병째로 팔던 소스도 소량으로 판매된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글로벌 소스 브랜드 '이금기'는 소용량 파우치 형태로 소포장한 '팬더 굴소스'와 '중화 해선장'을 선보였다. 1인분씩 포장된 소스 제품은 1인 가구에도 부담이 없으면서 기존의 대용량 유리병 타입과 달리 뚜껑이 달린 소용량 파우치 형태로, 남는 소스 처리에 대한 부담까지 덜었다.
  • 소·닭·돼지고기, 취향 따라 1인분씩
  • 사진=신세계푸드
    ▲ 사진=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에는 지난해부터 소포장 양념육을 선보이고 있다. 전문점 수준의 맛과 간편한 조리법, 편리한 보관의 장점 때문에 1인 가구를 비롯한 혼밥족과 맞벌이 부부 등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종류도 다양하다. 숙성 소불고기, 춘천 닭갈비, 허브양념 삼겹살, 고추장 돼지불백 등 기호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양념을 만들고 고기를 재워놓을 시간을 줄이고 맛도 챙겨 인기가 많다.
  • 손질 걱정 없는 생선 구이
  • 사진=CJ제일제당
    ▲ 사진=CJ제일제당
    조리 시 비린내와 손질의 어려움으로 선뜻 손이 가지 않는 생선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CJ제일제당에서 선보이고 있는 '비비고 생선구이' 시리즈는, 불 없이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해 1분 만에 간편하게 생선구이를 즐길 수 있는 소포장 형태의 냉장 수산 HMR 제품이다. 생선이 한 토막씩 소분되어 있어 한 끼에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종류도 삼치, 고등어, 가자미 총 3종으로 구성되어 기호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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