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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식별추적시스템 활용한 차세대 출입국관리시스템 개발 본격화

기사입력 2020.07.24 10:50
과학기술정보통신부-법무부, AI 식별추적시스템 실증랩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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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출처=픽사베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부)와 법무부(장관 추미애)가 ‘인공지능 기반 출입국관리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식별추적시스템 실증랩’을 23일 개소했다.

    이번 개소식에는 과기부 김정원 정보통신정책실장과 법무부 차규근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인공지능(AI)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하여 현판식, 데이터 학습 시연, 현장 투어 등을 진행했다.

    서울시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14층에 위치한 실증랩은 총 면적 2022㎡의 규모로, 다수의 AI 기업이 데이터 가공, 학습 및 실증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특히, 법무부가 보유한 출입국 관련 데이터를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물리적 보안시설 및 통신망, 접근권한 설정·관리등 각종 보안시스템을 철저히 설계하고 구현했다.

    '인공지능 식별추적시스템' 사업은 AI가 학습된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하여 출입국자를 식별하고 범죄·위험행동 등을 사전에 감지 및 예방할 수 있는 차세대 출입국관리시스템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AI 시스템 개발 및 실증랩 운영 등에 2022년 까지 총 450억원이 지원된다.

    특히, 과기부와 법무부의 협업을 토대로 출입국 관련 데이터를보안이 완비된 실증랩에서만 안전하게 학습하여 AI 서비스를 개발함으로써, AI 기업이 그동안 접근하기 어려웠던 데이터의 학습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고, 출입국 분야에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부 김정원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본 사업은 데이터‧인공지능을 통해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민의 편의를 제고하는 디지털 뉴딜의 대표 모델"이라고 전하며, "앞으로 제조·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AI의 융합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법무부 차규근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법무부와 과기부의 협업이 시너지를 창출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내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출입국관리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국민들께 안전하고 신속한 출입국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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