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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주류특화매장이 론칭 1년 5개월만에 2천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마트24는 지난해 2월 본격적인 주 52시간 시행에 따른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와인, 위스키 등을 찾는 2030 홈술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주류특화매장을 도입했다.
주류특화매장은 편의점 안에 전용 매대를 설치해 와인, 위스키 등을 진열하는 방식으로 현재 와인 150여종, 위스키 70여종 등 총 230여종의 주류를 운영한다.
이마트24는 와인에 대한 고객의 접근성을 높인 '가성비 전략'이 주류특화매장의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마트24는 2030 고객이 편의점 주고객층인 점을 감안해 1~2만원대의 와인 구성비를 전체 상품의 80% 이상으로 구성했다. 매월 24일부터 말일까지는 와인을 특가에 구매할 수 있도록 와인데이를 연다.
올해 1월부터는 이달의 와인을 선정해 고객에게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와인큐레이션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이달의 와인은 현재까지 총 7만병이 팔렸으며 6월의 와인 라 크라사드 까베르네 쉬라의 경우 고객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다. 7월에는 세계 각국의 유명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와인 브랜드 '꼬모(COMO)'를 론칭했다.
주류특화매장 확대에 따라 와인은 효자상품으로 등극하고 있다. 이마트24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와인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19년은 2018년 대비 218%, 2020년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215% 각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아름 이마트24 주류 바이어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편의점 업계 최초로 와인에 집중한 결과 편의점 업계를 선도하는 와인 전문 편의점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24만의 차별화된 와인을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디지틀조선TV 임상재 limsaj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