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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일 18시부터 전국 교회에 대한 핵심 방역수칙 의무화 행정조치(집합 제한)가 2주 만에 해제된다. 정부는 교회 내 감염 확산 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지난 7월 10일(금) 18시부터 전국 교회의 집합 제한을 의무화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해제 후에도 예배 시 방역수칙 준수 및 소모임·행사·식사 등 감염 위험도가 높은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많은 사람에게 전파가 우려되는 정규예배 외 각종 대면 모임 활동 및 행사는 취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예배 시에는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고, ▲2m 거리를 두되, ▲노래도 합창이 아닌 반주로 대신하며, ▲통성기도 등 큰 소리로 말하는 행위는 자제하고, ▲음식 제공 및 단체 식사는 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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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7월 23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총 59명(지역사회 39명, 해외유입 20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3,938명(해외유입 2,14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60명으로 총 12,758명(91.5%)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883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97명(치명률 2.1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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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3일(12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은 다음과 같다.
서울 강서구 소재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하여 총 5명(이용자 1명, 지인 4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이용자 13명, 이용자의 가족 3명, 지인 4명)이다.
서울 강남구 금융회사와 관련해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1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직원 4명, 가족 및 지인 5명)이다.
서울 송파구 사랑교회와 관련해서 4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8명(모두 교인)이다.경기 포천시 주둔 군부대와 관련해서는 병사 1명, 군부대 내 교육 및 상담을 담당하는 강사 2명 및 그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이 되었다. 현재 강사들로부터 군내 전파로 추정하고 있으며, 강사들이 추가로 방문한 4개 부대를 대상으로 중앙, 경기도 및 군이 공동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광주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해서는 휴대폰매장과 관련한 2명이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50명이다.
지난 7월 22일 지표환자가 확진된 광주 일가족 관련해서는 이후 6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이다. 광주지역 방문판매 모임 등 기존 집단 발생과의 관련성에 대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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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3일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는 20명으로 검역단계에서 5명이 확인되었고,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에 15명이 확인되었으며, 이중 내국인이 5명, 외국인은 15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20명의 추정 유입 국가는 아메리카 9명(미국 9명), 유럽 1명(영국 1명), 중국 외 아시아 10명(러시아 5명, 우즈베키스탄 3명, 카자흐스탄 1명, 타지키스탄 1명)이다. 현재까지 해외유입 사례는 총 2,145명이다. 중대본은 그중 46.7%(1,002명)는 검역단계에서 진단검사를 통해 확인·격리해 지역사회 유입을 방지 중이며, 지역사회에서 발견된 해외유입사례 1,143명의 경우에도 입국 후 3일 내 전수 진단 검사 및 격리를 통해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대본은 국내 코로나19 항체가 2차 조사 준비상황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현재 ‘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잔여 혈청 2차분으로 대구, 대전, 세종 등의 지역을 포함한 혈청 578건을(`20.07.15. 기준) 수집했고, 향후 추가로 혈청 수집 완료 후 8월 말 경 항체가 조사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8월 중 대구·경산 지역 일반인 등 3,300명에 대한 항체가 조사도 추진 중이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