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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2000만원대 '뉴 e-208' 출시…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

기사입력 2020.07.21 12:33
  • 푸조, 뉴 e-208 / 한불모터스㈜ 제공
    ▲ 푸조, 뉴 e-208 / 한불모터스㈜ 제공

    푸조가 2000만원대 '뉴 e-208'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푸조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는 100% 순수 전기차 '뉴 e-208'을 국내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뉴 e-208은 푸조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전기차이자 브랜드가 추구하는 업 마켓 전략의 핵심 모델이다. 세그먼트를 초월한 고급 소재와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두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푸조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적용했다.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LED 주간주행등(DRL)이 강렬한 인상을 주며, 전면 그릴을 키워 차체가 더 커 보이도록 했다. 측면부는 A필러에서 C필러로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과 볼륨감이 조화를 이뤄 한층 역동적인 인상을 자아내며, 체급 대비 큰 17인치 알로이 휠(GT 라인 기준)을 탑재해 스포티하고 안정감 있는 비율을 갖췄다. 후면부는 좌우로 길게 뻗은 검정색 유광 패널에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한 Full LED 3D 리어램프를 적용해 매혹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여기에 차체와 동일한 색상을 반영한 전기차 전용 전면 그릴과 보는 각도에 따라 초록색과 파란색으로 보이는 전기차 전용 푸조 라이언 엠블럼, 그리고 C필러에 전기차 전용 'e' 모노그램을 추가해 전기차임을 강조했다.

  • 푸조, 뉴 e-208 / 한불모터스㈜ 제공
    ▲ 푸조, 뉴 e-208 / 한불모터스㈜ 제공

    실내는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최신 3D 아이-콕핏을 적용, 기능적인 우수함과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겸비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적용한 3D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는 다양한 주행 정보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운전자가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푸조 특유의 콤팩트한 사이즈의 더블 플랫 스티어링 휠은 주행의 즐거움을 극대화하며, 전투기 조종석을 연상시키는 센터페시아 버튼과 스마트폰 무선 충전 장치, 애플 카플레이 & 안드로이드 오토 등 풍부한 편의 사양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GT 라인에는 여덟 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와 실내 LED 조명, 프레임리스 룸미러, 하프레더 시트를 추가해 한층 고급스럽고 감각적인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여기에 뉴 e-208 런칭을 기념해 9월 말까지 GT 라인 트림을 출고하는 고객에게는 고급 알칸타라 시트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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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조, 뉴 e-208 / 한불모터스㈜ 제공

    뉴 e-208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6.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노멀, 에코, 스포츠의 세 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하며, 회생제동 시스템을 더 활성화하는 제동 모드도 갖췄다. 50kWh 배터리를 탑재해 완전 충전 시 244km(WLTP 기준 최대 34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100kW 출력의 급속 충전기 기준으로 30분에 약 80%의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PSA 그룹의 차세대 공용화 플랫폼 CMP(Common Modular Platform)의 전기차 버전인 e-CMP 플랫폼도 적용했다. 초고장력강판과 고장력강판, 열간성형강, 알루미늄 등을 활용해 안전성과 차체 강성은 높이면서도 무게는 30kg 이상 경량화했다. CMP 플랫폼은 가솔린과 디젤, PHEV, EV 등 파워트레인에 따라 다양하게 레이아웃을 변경할 수 있으며, 파워트레인과 상관없이 동일한 주행 질감과 승차 및 적재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 이는 한 모델에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제공하겠다는 푸조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의 핵심이다.

    차체는 전장이 4055mm로 기존 모델 대비 90mm 길어졌고, 전폭은 1745mm로 5mm 늘어났으며, 전고는 1435m로 25mm 낮아져 더욱 날렵하고 다이내믹한 비율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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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조, 뉴 e-208 / 한불모터스㈜ 제공

    탑승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적용했다. 차선 이탈 시 차량이 스스로 스티어링 휠을 조향해 차선 이탈을 방지하는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충돌 위험시 위험 경고 및 스스로 제동하여 사고를 예방하거나 피해를 최소화하는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도로의 속도 표지판을 인식해 계기반에 표시해 주는 '제한 속도 인식 및 권장 속도 표시', 장기간 주행 시 운전자에게 경고음과 함께 휴식을 권장하는 '운전자 주의 경고 기능', 후방 카메라와 후방 파킹 센서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상위 모델인 GT 라인은 자율주행 레벨2 수준의 주행이 가능하다. 속도와 거리 조절은 물론, 정차와 재출발까지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톱 앤 고', 차선 중앙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선 중앙 유지(LPA)', 전방 차량의 접근 거리 등 주행 환경을 분석해 자동으로 헤드라이트를 조절하는 '오토 하이빔 어시스트', 안전한 차선 변경을 지원하는 '액티브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시스템' 등 기능이 더해진다.

    '마이 푸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한 차량 관리도 가능하다. 고객은 스마트폰을 통해 뉴 e-208의 배터리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예약 충전 기능을 활용하면 전기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심야시간에 충전할 수도 있다. 또한, 원격 냉난방 공조 기능도 있어 여름과 겨울철에 보다 쾌적한 주행을 경험할 수 있다. 사용 방법은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후 푸조 서비스 스토어 웹사이트에서 계정 연동 및 커넥티드 서비스에 가입하면 된다. 해당 서비스는 8월 중 오픈 예정이다.

    뉴 e-208은 알뤼르, GT 라인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부가세 포함한 판매 가격은 각각 4100만원, 4590만원이다. 국고보조금은 653만원이며, 차량의 등록 지역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경우 20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송승철 한불모터스(주) 대표이사는 "2020년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된 뉴 e-208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첨단 편의 사양을 갖추어 자신의 개성 표현에 주저함 없는 젊은 고객들에게 제격인 모델"이라며, "뉴 e-208에 이어 곧 선보일 뉴 e-2008 SUV 등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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