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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22일)부터 올해 첫 경회루 특별관람 시작…사전 예약은 21일 개시

기사입력 2020.07.21 11:14
  • 올해 첫 경회루 특별관람이 궁능 재개방일에 맞춰 시작된다.

  • 경복궁 경회루 /사진=문화재청
    ▲ 경복궁 경회루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경복궁 경회루(국보 제224호) 특별관람을 오는 7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회루는 연못 안에 조성된 대규모 2층 누각으로, 왕이 신하들과 연회를 베풀거나 사신을 접대하고,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는 등 국가행사에 사용하던 건물이다. 2010년부터 기간을 정해 특별관람 형식으로 꾸준히 개방되고 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그동안 개방되지 못했다.

  • 경회루 2층 내부 /사진=문화재청
    ▲ 경회루 2층 내부 /사진=문화재청

    경회루 특별개방은 평소 접근이 제한되었던 경복궁 경회루의 장엄하면서도 아름다운 건축 미학을 느낄 좋은 기회다. 연못과 조화를 이루는 웅장한 건축미는 물론, 2층 동쪽으로는 경복궁 경관이, 서쪽으로는 마치 한 폭의 산수화처럼 아름다운 인왕산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와 탁 트인 사방의 풍치를 감상할 수 있다.

    경회루 특별관람은 전문 해설사의 안내로 1일 3회(오전 10시, 오후 2시, 오후 4시) 진행되며, 관람 소요 시간은 30~40분이다. 1회당 최대 관람 인원은 경회루의 주요 부재 관리와 관람객 안전 그리고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20명(내국인 15명, 외국인 5명)으로 제한된다.

  • 경회루 전경 /사진=문화재청
    ▲ 경회루 전경 /사진=문화재청

    관람료는 무료(경복궁 관람료는 별도)지만,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므로 경복궁관리소 누리집(www.royalpalace.go.kr, 1인당 최대 2명까지 예약 가능)에서 관람 희망일 7일 전부터 1일 전까지 예약해야 한다. 첫 예약은 오늘(21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된다.

    한편, 경복궁관리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 입장 시 마스크 착용과 발열 여부 점검, ▲ 안전거리 확보(2m) 등 방역 수칙과 관람객 감염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을 적용하여 관람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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