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주간의 방역 관리 상황 및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59.5%) 및 국내집단발생(24.4%)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조사 중 비율은 8.2%로 지난 2주보다 감소했다. 국내집단발생은 감소하고 있으나, 방문판매, 요양원 등을 중심으로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에서 소규모 전파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20~30대 및 60대 이상 비중이 감소하고 있으며, 40대~50대의 경우 방문판매 등을 통한 확진자가 지속 발생해 소폭 증가했다.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7월 20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총 26명(지역사회 4명, 해외유입 22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3,771명(해외유입 2,06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16명으로 총 12,572명(91.3%)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903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96명(치명률 2.15%)이다.
-
7월 20일(12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은 다음과 같다.
서울 관악구 사무실 관련해 1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33명(서울 12명, 경기 3명, 전북 2명, 제주 4명, 광주 11명, 전남 1명)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V빌딩과 한화생명과의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어 두 집단을 강남구 사무실(V빌딩, 한화생명) 관련으로 재분류했고, 7월 18일 한화생명 관련 2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24명(V빌딩 관련 9명, 한화생명 관련 15명)이다.
서울 강서구 소재 요양 시설과 관련하여 이용자 9명이 확진되어 접촉자 관리 및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
7월 20일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 22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0명이 확인되었고,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에 12명이 확인되었다. 해외 유입 확진자 22명의 추정 유입 국가는 미국 4명(미국 2명, 멕시코 2명), 중국 외 아시아 18명(필리핀 9명, 파키스탄 3명, 이라크 3명, 카자흐스탄 3명, 인도네시아 1명, 키르기스스탄 1명)이다.
-
중대본은 해외유입 사례의 증가에 따라 오늘(20일)부터 방역 강화 대상 국가를 기존 4개국(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에서 추가로 2개국(필리핀, 우즈베키스탄)을 지정(4개국 → 6개국)하는 등 해외유입을 실질적으로 차단할 관리방안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가 지정된 2개국에도 그간, 방역 강화 대상 국가에 대해 적용되었던 ▲비자와 항공편 제한 등 조치, ▲정기 항공편의 좌석점유율 60% 이하 운항, ▲부정기편 일시 중지, ▲방역 강화 대상 국가로 출국 시 재입국 허가 제한, ▲해당 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은 입국 시 PCR 음성확인서(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에 발급)를 의무적으로 제출 등 같은 조치가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국내 발생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서 방문판매 관련 방문 자제 및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대본은 코로나19 국내 발생 6개월을 맞아 그간의 국내 현황과 대응 경과를 공유하고,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