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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이 왔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는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오히려 재확산되는 분위기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 이어져 여정 내내 사람과의 대면을 최소화 또는 아예 차단하는 '언택트 여행' 트렌드가 휴가철까지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올여름 휴가철에는 예년보다 해외여행객 수가 상당히 적을 것으로 보이면서 국내 여행, 특히 캠핑이나 차박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렇다 보니 한적하고 인파가 적은 야외를 찾아 떠나기 딱 좋은 SUV에 대한 관심도 함께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다양한 인기 SUV 모델들을 앞세워 상한가를 달리고 있는 브랜드는 바로 쉐보레. 쉐보레는 지난해 트래버스, 콜로라도에 이어 올해 초 트레일블레이저까지 선보이며 레저용 차량(RV) 전문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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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아웃도어 활동 인기에 힘입어 SUV 라인업 성장
쉐보레 SUV 라인업은 올해 6월 판매량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무려 259.9% 급성장했다. 1월부터 6월까지의 누적 판매 역시 전년 대비 2배 이상인 122.3% 늘었다.
특히 가장 최근에 출시된 트레일블레이저가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이 모델은 지난달에만 국내 시장에서 3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19개의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화려한 외장 컬러와 총 세 가지 디자인으로 제공되는 트레일블레이저는 차를 통해 자신의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고자 하는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특히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소형 SUV 트랙스, 중형 SUV 이쿼녹스, 대형 SUV 트래버스 등 전 SUV 차종 역시 6월 한 달간 올해 최다 월 판매 실적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보였다.
수입차 시장에서도 쉐보레 SUV는 선전하고 있다. 국내 판매 중인 모든 SUV는 물론 세단까지 통틀어 가장 큰 트래버스는 오랫동안 수입 대형 SUV 왕좌를 지켜온 '맹주' 포드 익스플로러와 계속 엎치락뒤치락하는 대립 구도를 만들어가고 있다.
트래버스는 한국수입차협회(KAIDA) 집계 기준으로 익스플로러를 단 6대 차이로 턱밑까지 추격했던 지난 3월보다는 다소 격차가 벌어졌으나, 올 6월 역시 세그먼트를 불문한 수입 베스트셀링카 9위를 차지한 익스플로러를 바짝 따라붙으며 10위권에 안착했다. 또한, 전체 수입 가솔린 차량 중에서도 6위를 차지하며 익스플로러의 가장 위협적인 경쟁 모델로 자리잡았다. 국내 출시된 지 아직 1년도 채 되지 않은 '새내기'임에도 압도적인 차체 사이즈만큼이나 무서운 속도로 수입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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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휴가는 쉐보레와 함께 캠핑 떠나볼까
쉐보레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7월 한 달간 구매 고객들의 아웃도어 레저 활동을 편리하게 해줄 다양한 캠핑 아이템들을 출고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이달 트랙스, 트레일블레이저, 이쿼녹스를 구매하는 이들에게는 차량용 그늘막(타프)을, 트래버스 구매자에게는 트래버스 전용 차박 에어매트까지 추가로 제공한다.
차량용 그늘막은 차량 루프랙에 걸어 설치하는 제품으로, 일반 그늘막보다 쉽고 빠르고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어 오토캠핑족들 사이에서는 '필수템'이다. 또한, 캠핑이나 차박 시 뒷좌석을 완전히 폴딩한 후 보다 편안하고 평평한 바닥을 위해 쓸 수 있는 차박 에어매트는 차량 내부를 제법 훌륭한 침실로 변신시켜주는 아이템이다.
이 외에도 쉐보레는 이달부터 줄어든 정부의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에 따른 차액분을 보조한다. 트랙스는 60만원, 이쿼녹스는 70만원이 지원되며, 트래버스는 쉐보레의 콤보 할부 프로그램 이용 시 80만원이 지원된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