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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소노그룹은 16일 베트남의 대표적인 부동산 및 리조트 개발 기업인 노바랜드그룹과 베트남 판티엣 지역에 개발 중인 대규모 리조트 단지의 ‘기술 지원 및 위탁 운영사 선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노바랜드그룹이 개발하고 있는 판티엣 지역은 베트남 호치민에서 동쪽으로 약 200km 거리에 위치한 해안관광지다. 2023년 이후 고속도로와 국제공항 완공이 예정돼 베트남의 신흥관광지로 발전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
노바랜드그룹은 판티엣의 약 300만평 부지에 36홀의 골프코스, 1700여채의 빌라, 호텔, 테마파크, 쇼핑몰 등 여러 관광시설을 조성해 베트남뿐만 아니라 동남아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개발할 예정이다. 대명소노그룹은 호텔, 테마파크, 워터파크가 포함된 8만평 규모 복합리조트 개발에 기술 자문을 하고, 완공 이후에는 10년 이상 위탁운영을 맡는다. 이 복합리조트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날 협약식은 서울 송파구 대명소노그룹 본사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렸다. 협약식은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부회장과 부이 탄 논(Bui Thanh Nhon) 노바랜드그룹 회장 등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고, 양사는 프로젝트 소개와 주요 계약 내용에 대해 상호 협약했다.
한편, 대명소노그룹은 서준혁 부회장 취임 이후 2019년부터 글로벌 호텔 및 리조트 확장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9년 11월 현대건설이 보유한 베트남 하이퐁의 ‘송지아 골프 리조트’의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해 ‘소노벨 하이퐁’으로 운영 중이다.
이번 노바랜드그룹과의 업무협약은 호텔과 워터파크, 테마파크가 포함된 복합리조트의 개발 및 운영을 통한 국내 첫 글로벌 진출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