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알뜰교통카드, 내일(17일)부터 서울시 전역으로 사용 지역 확대

기사입력 2020.07.16 16:54
  • 내일(17일)부터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용 지역이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대중교통 활성화와 교통비 절감을 위해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광역알뜰교통카드(이하 알뜰카드) 사업대상 지역이 17일부터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 이미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 이미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하여 마일리지를 지급(최대 20%)하고, 더불어 카드사가 추가할인(약 10%)을 제공하여 대중교통비를 최대 30% 절감할 수 있는 교통카드다. 현재(7월 10일 기준) 알뜰카드 이용자는 총 8만여 명이며, 그중 82%가 20~30대로 젊은 층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금까지 서울시는 알뜰카드 사업에 자치구 단위로 참여해, 5개 구(종로, 중구, 구로, 서초, 강남) 주민들만 알뜰카드를 사용할 수 있었지만, 미참여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알뜰카드 사업 확대 요청이 많아 시(市) 차원에서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 서울시 참여를 계기로 알뜰카드는 대중교통수송분담률이 높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과 광역시(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세종) 전 지역에서 가입할 수 있게 되었고, 대상지역은 128개 시·군·구(기존 108개)로 확대되어 전국 인구의 80%가 알뜰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 이미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 이미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누리집(http://alcard.kr)에서 카드를 신청·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카드 신청·발급은 사업대상지역 주민(주민등록기준)만 가능하지만, 카드 사용 및 마일리지 적립은 지역과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할 수 있다.

    하반기에는 후불카드 발급이 어렵거나, 실물카드 대신 모바일 결제를 희망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스마트폰으로 알뜰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제로페이형 모바일 광역알뜰교통카드’를 도입해 선택의 폭을 확대하고 이용 편의를 높여갈 계획이다.

    한편, 대광위는 CJ-CGV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CGV 영화관람권 구매 시 알뜰카드로 결제하면 2천원을 할인받을 수 있도록 6월부터 혜택을 확대했으며, 앞으로도 다른 민간기업과 홍보 협력을 지속 추진해 이용자 혜택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