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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해외유입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확진자의 해외유입을 실질적으로 차단할 관리방안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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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6일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는 47명으로, 검역단계에서 20명이 확인되었고,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에 27명이 확인되었다. 이는 전일 발생한 28명의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수이며, 지난 4월 15일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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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입 확진자 47명의 추정 유입 국가는 미주 12명, 중국 외 아시아 35명(이라크 20명, 우즈베키스탄 7명, 필리핀 4명, 카자흐스탄 3명, 이집트 1명)이다.
부산항에 입항(6월 26일)한 러시아 선박(원양어선, Regul호)에 대해 7월 15일 특별검역 절차 및 진단검사 실시 결과, 하선 희망자 7명 중 3명이 양성으로 확인되었다. 접촉자 조사 및 미하선 선원(22명)에 대해서도 진단검사를 실시 중이며, 러시아 입항 선박 중 국내 선상 작업자와 접촉이 많은 선박에 대해서는 승선 검역 시 선원 전수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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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은 7월 20일부터 방역 강화 대상 국가를 기존 4개국에서 2개국을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 현재는 코로나19 감염위험도 평가를 통해 방역 강화 대상 국가를 지정해 방역 강화 대상 국가에 대해서는 ▲비자와 항공편 제한 등 조치, ▲정기 항공편의 좌석점유율 60% 이하 운항 및 부정기편 일시 중지, ▲해당 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은 입국 시 PCR 음성확인서(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에 발급)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는 조치 등을 시행하고 있다.
중대본은 7월 24일부터 항공기로 입국하는 외국인 교대선원에 대한 입국 절차 및 방역 조치 역시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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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7월 16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총 61명(지역사회 14명, 해외유입 47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3,612명(해외유입 1,96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48명으로 총 12,396명(91.1%)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925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91명(치명률 2.1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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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6일(12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은 다음과 같다.
서울 관악구 사무실 관련해 방문자 2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서울 6명, 경기 3명, 전북 2명)이다.
경기 의정부 집단발병(이전 의정부시 아파트 관련) 관련, 헬스장 확진자의 지인의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32명(의정부 아파트 9명, 헬스장 2명, 헬스장 밖 접촉자 관련 21명)이다.
경기 시흥시 소재 시흥서울대효요양병원(7월 15일 입원환자 1명 확진)은 입원환자 및 직원 등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 중으로, 같은 병실 환자 1명과 옆 병실 입원환자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3명이 확진됐다.
대전 서구 일가족 관련해서는 지표환자 확진(7월 6일) 후 1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이다.
광주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해서는 광주고시학원 관련 1명, 배드민턴클럽 관련 2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44명이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