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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보러 가기 좋은 호텔, 어디? 올여름 북캉스 즐기기 좋은 호텔

기사입력 2020.07.16 14:30
  • 여행에서 독서를 즐기는 ‘북캉스’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평소 독서를 즐겨하는 사람들을 위해 올여름 책보러 가기 좋은 호텔 세곳을 소개한다.

    아난티 코브, 도서검색대가 없고 서가의 구성이 창의적인 서점 '이터널저니' 운영


    이터널저니는 부산 기장의 대규모 휴양 단지인 아난티 코브에 위치한다. 약 500평 규모의 대형 서점인 이터널저니는 아난티에서 고객들에게 책을 통해 시공간을 뛰어넘는 영원한 여행을 선사하기 위해 만든 서점으로, 기존 서점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들이 눈길을 끈다.

  • 대형 서점과 달리, 진열된 책들의 밀도가 낮아 여유로운 책장을 자랑한다. 보통 500평 규모의 서점에 30,000권~35,000권의 책이 비치되는데, 같은 규모인 이터널저니에는 20,000권 이하로, 거의 절반 수량의 책이 비치돼 있다. 여백이 있는 책장의 책들은 쉽게 꺼내 읽을 수 있고, 표지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진열돼 있다. 이런 진열 방식은 이터널저니에서 제안하는 책을 알아보고 싶거나, 평소 책에 관심이 없는 고객들이 좀 더 쉽게 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이터널저니에는 도서 검색대와 자기 계발서 및 전문 도서가 없고, 베스트셀러와 신간 도서의 비중이 국내 서점 중 최저다. 특히 신간 코너는 전체 150개가 넘는 책장 중에서 단 3개뿐이다. 대신 인물, 바다, 환경, 작업실, 책을 위한 책 등 크고 작은 50여 가지의 주제들을 설정하고, 그 주제를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는 책과 콘텐츠로 서점을 구성하고 있다. 책장들은 3~6개월 단위로 주제를 변경해 운영된다.

    특히 이터널저니에서는 매달 밤새 책을 읽을 수 있는 ‘심야책방’, 작가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북토크’, 책에 대한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책모임’ 같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라한호텔, 경주와 전주에서 북캉스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북스토어&카페 운영


    지난 4월 새롭게 문을 연 라한셀렉트 경주와 라한호텔 전주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바로 호텔 내 위치한 서점이다.

  • 라한셀렉트 경주의 ‘경주산책’과 라한호텔 전주의 ‘전주산책’은 라이프스타일 북스토어&카페를 표방하며, 도서 전문 큐레이터가 직접 다양한 주제별로 큐레이션한 1만여 권의 도서를 비롯해 특색있는 문구류와 디자인 소품, 굿즈 등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커피를 비롯한 음료와 디저트 등 엄선된 카페 메뉴를 선보이며 서점과 카페를 겸하는 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향후 ‘경주산책’과 ‘전주산책’에서는 유명 작가와 함께하는 북콘서트나 독서살롱 등 문화 행사를 진행한다. 라한셀렉트 경주 ‘경주산책’에서는 7월 25일 오후 4시,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를 집필한 박준 시인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라한호텔 전주의 ‘전주산책’에서는 7월 18일 오후 4시, 시집 <호텔 타셀의 돼지들>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와 산문집 <너는 시방 위험한 로봇이다>로 알려진 오은 시인이 초청 강연을 진행한다. 또한 오는 25일 오후 4시에는 <왜 띄어 써야 돼?> <까마귀가 친구하자고 한다고?(출간예정)> 등의 어린이 그림책을 펴낸 박규빈 작가가 어린이 1인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글래드 호텔, ‘북캉스 시즌3: 글래드 책방’ 패키지 출시


    글래드 호텔에서는 감성 가득한 힐링 도서와 함께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북캉스 시즌3: 글래드 책방’ 패키지를 오는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에서 이용할 수 있는 ‘북캉스 시즌3: 글래드 책방’ 패키지는, 편안한 베딩 시스템을 자랑하는 객실에서의 1박과 글래드 호텔이 추천하는 힐링 도서 <빵 고르듯 살고 싶다>(저자: 임진아)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저자: 한수희) 중 1권을 랜덤으로 증정한다.

    <빵 고르듯 살고 싶다>는 일러스트레이터 임진아가 먹고 싶은 빵을 빈 쟁반에 올려놓을 때 행복을 느끼는 것처럼 일상에서 발견한 행복의 순간들에 대해 담은 도서이며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는 자신의 한계를 알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페이스대로 천천히 꾸준히 해 나가는 것에 대한 에세이 35편을 담은 도서이다.

    또한, 도서와 함께 무더위를 잊게 해줄 테라 맥주 2캔을 증정한다. 패키지 이용 가격은 8만 5천원부터다.(10% 세금 별도)

    롯데호텔 서울, ‘룸콕’ 하며 시원한 북스테이를 즐길 수 있는 ‘썸머 북케이션(Summer Bookcation)’ 패키지


    롯데호텔 서울은 호텔에서 ‘룸콕’ 하며 시원한 북스테이를 즐길 수 있는 ‘썸머 북케이션(Summer Bookcation)’ 패키지를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 메인타워 객실 1박, 클럽라운지 2인, 2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과 수필 또는 경제, 인문 등 롯데호텔 서울에서 추천하는 다양한 분야의 베스트셀러 1권이 제공되는 해당 패키지를 이용할 경우 투숙객 전용 클럽라운지에서 책을 읽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24만원부터 이용 가능하며 세금 및 봉사료 별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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