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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5G 인프라에 26조 투자...5G 데이터 고속도로 뚫는다.

기사입력 2020.07.15 20:32
  • 이동통신업계 3사가 5G 전국망 구축에 힘을 모았다.

    15일 오후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구현모 KT 대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한 후 가진 첫 회동으로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디지털 뉴딜'을 지원하기 위한 5G 이동통신 기반 '데이터 고속도로' 구축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 날 간담회에서 이동통신업계 3사와 SK브로드밴드는 5G 기반 조기구축을 위해 향후 3년간(2020~2022년) 무선·유선 인프라 등에 약 24.5~25.7조원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인프라 조성과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제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통신 4사는 적극적인 투자로 경기회복을 견인해 나가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또한, 2020년은 단기간내 체감 품질이 향상되도록 서울 및 6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 2천여개, 수도권 2·9호선 등과 비수도권 지하철, 고속도로 주요 32개 구간 등에 중점 구축하고, 빠르면 오는 2022년 상반기까지 85개시 행정동·주요 읍면 중심부, 다중이용시설·공공인프라 등에 5G 이동통신 전국망을 구축하도록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다.

    5G 이동통신은 '데이터 고속도로'의 핵심 인프라로서 디지털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될 ‘데이터 댐’에 모인 수 많은 다양한 데이터가 데이터 분석이나 인공지능(AI)을 통해 환경, 의료, 치안, 에너지 절감 등 다양한 서비스 창출로 연계되려면 데이터가 마음껏 달릴 수 있는 ‘데이터 고속도로’가 우선적으로 구축되어야 한다.

    정부도 통신사의 투자확대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 세액공제, 기지국 등록면허세 감면 등 인센티브 지원 노력을 지속하기로 하였으며, 5G 이동통신 단독모드(SA), 28GHz에 투자를 확대하여 완벽한 초고속, 초저지연 등 성능이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당부하였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불러올 경제·사회적 결과는 심각한 상황으로,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흔적을 날길 것”이라며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임을 강조했다.

    이어 최 장관은 "코로나19로 경제구조와 삶의 방식이 변화하는 격동의 시기에 민·관이 협력하여 5G 이동통신이 새로운 돌파구와 접근법을 제시하는 인프라가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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