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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서비스 웨이브(wavve)가 몇십 년이 지나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레트로 명작의 시청량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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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개월간의 웨이브 클래식관에서 소비되고 있는 콘텐츠 시청량은 연령대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10대는 '꽃보다 남자', '시크릿 가든', '궁', '커피프린스 1호점' 등 로맨스 드라마가 강세였다면, 20~30대는 ‘순풍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등 시트콤이 상위에 올랐다.
10대의 클래식관 시청 1위 작품은 2009년 ‘금잔디 열풍’을 일으켰던 ‘꽃보다 남자’가 차지했다. 사립고에 다니게 된 세탁소집 딸과 부잣집 도련님들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 ‘꽃보다 남자’는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30% 이상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
20~30대 시청률 수위를 차지한 ‘순풍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는 뉴트로 열풍을 일으킨 시트콤들이다. 90년대 후반 방영 이후 지금까지도 여러 에피소드가 회자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연령층이 높을수록 명작 사극과 일일드라마 선호도가 높았다.
40~50대 시청 1위 작품은 2010년 방영 드라마 ‘동이’가 차지했고, 60대 시청 1위 작품은 김두한의 일대기를 그린 대하드라마 ‘야인시대’가 차지했다.
전 연령대 공통으로 시청 순위 10위권 안에 포함된 작품은 ‘동이’, ‘순풍산부인과’, ‘대장금’ 이었다. ‘동이’는 그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해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인기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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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웨이브는 국내 드라마, 시트콤, 예능을 비롯해 해외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구작 시리즈를 제공하는 ‘클래식관(구 명작관)’을 리뉴얼 오픈했다. ‘순풍 산부인과’, ‘야인시대’, ‘판관 포청천’, ‘슬램덩크’ 등 70년대부터 2000년대를 장식한 주요 명작들을 제공하는 클래식관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기존 제공하던 VOD 수량을 200여 편에서 320여 편으로 확대했다. 또한, 원본 화질이 좋지 않은 과거 작품들을 최대한 개선한 리마스터 버전으로 공개하고 있다.
웨이브는 클래식관 리뉴얼을 기념해 클래식관 명작 시청량 상위 1,000명에게 최신 영화를 구매할 수 있는 코인을 지급하는 ‘클래식관 시청 이벤트’를 오는 8월 31일(월)까지 진행한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