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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아쉬움 달래는 세계 유명 먹거리…식음료업계, 해외 유명 먹거리 콘셉으로 한 메뉴 선보여

기사입력 2020.07.13 10:21
  • 올 여름 국내에서 미식 세계일주로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보는 건 어떨까? 식음료업계가 해외 유명 먹거리를 콘셉트로 한 메뉴와 공간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오션 바(bar)에서 즐기는 카리브 해변의 달콤한 낭만!


    카페 달콤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시즌 한정 메뉴인 ‘생자몽 모히토’를 출시했다. 북미 지역의 대표 여름 휴양지인 쿠바의 ‘모히토’를 달콤의 시그니처 과일인 자몽으로 재해석한 이 메뉴는 생 자몽과 시원한 민트 향의 탄산이 어우러져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리는 달콤 상큼한 청량감을 선사한다. 무알콜 모히토로 남녀노소 누구나 음료 한 잔으로 카리브해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 메뉴는 물론 이국적인 감성의 공간 구성으로 ‘휴포족’들의 발길을 끄는 카페도 있다. 달콤 부산송정점은 낮에는 커피와 함께 따스한 햇살과 바다 풍광을 만끽할 수 파노라마 오션뷰 카페로 운영되다, 일몰 후 트렌디한 라운지 바(bar)로 변신해 마치 해외 유명 서퍼비치에 온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국내 서핑 명소인 부산 송정에 위치한 스페셜 매장답게 ‘서퍼 핫도그’부터 ‘빅웨이브’, ‘롱보드’, ‘핑크 오션스 크림’ 등 해외 서퍼들의 감성을 담은 먹거리와 주류를 제공한다. 밤이면 화려한 조명으로 수놓이는 대규모 야외 테라스 공간은 아기자기한 풀장과 선베드, 라이브 공연이 가능한 DJ 부스까지 갖춰 트렌디하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싱가포르 ‘칠리크랩’, 인니 ‘닭껍질튀김’까지.. 현지 감성 그대로


    SPC삼립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명물 샌드위치 브랜드인 ‘에그슬럿’(Eggslut) 국내 1호점을 오픈했다.

  • 에그슬럿은 브리오슈 번, 달걀, 스리라차마요 소스 등 신선한 식재료를 재해석한 달걀 샌드위치로 유명하다. LA 다운타운 그랜드센트럴마켓에 위치한 에그슬럿 1호점은 현지 관광객들이 꼭 방문해야 할 맛집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SPC삼립은 제조설비, 레시피, 원료 등을 미국 본점과 동일한 수준으로 구현해 현지의 맛과 품질 그대로 국내에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 버거킹은 정통 싱가포르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칠리크랩통새우’, ‘칠리크랩버거’ 2종을 출시했다. 해당 메뉴는 국내에서 흔히 만나볼 수 없었던 싱가포르의 대표 메뉴 ‘칠리크랩’을 모티브로 현지의 이국적인 풍미를 최대한 살린 것이 특징이다.

  • KFC는 지난해 한정 판매했던 인도네시아 ‘닭껍질튀김’을 최근 전국 매장에 정규 메뉴로 편성했다. 원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KFC 일부 매장에서만 판매된 닭껍질튀김은 지난해부터 소셜미디어를 통해 화제를 모아 국내에서 특수부위 열풍을 일으킨 메뉴다. 닭가슴살 부위의 껍질만을 떼어내 튀긴 것으로 짭잘한 맛에 쫄깃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편의점&대형마트, “해외여행의 시작 ‘기내식’, 지상에서 맛보세요!”


    편의점,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 채널에서도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소비자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이색 신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 CU는 최근 '기내식 도시락 시리즈'을 선보였다. 항공사에서 특정 음식을 먹지 않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기내식을 준비하는 것처럼 3종(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 출시됐다. 실제 승무원에게 식사를 부탁하는 느낌을 담아 '포크 플리즈', '치킨 플리즈', '비프 플리즈' 등 위트 있는 네이밍도 눈길을 끈다. 은박 용기에 담겨 나오는 기내식 특유의 감성을 그대로 살려 플라스틱 대신 알루미늄 용기를 사용했다.

  • 이마트는 진에어와 협업한 '진에어 컵면'과 '진에어 쌀국수'를 판매 중이다. 진에어 컵면은 매운맛을 줄인 육개장 맛으로 어린이들도 즐길 수 있다. 진에어 쌀국수는 저온 숙성 방식으로 만들어 쫄깃한 면발과 깔끔한 국물이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진에어 기내는 물론 전국 이마트 매장이나 온라인몰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마켓컬리는 아시안 푸드와 이색 디저트 70여가지를 모아 최대 40% 할인하는 해외 미식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베트남 ‘분짜’, 태국 ‘푸팟퐁커리’, 대만 디저트류 등 현지를 대표하는 먹거리로 구성됐다.

    도심 속 호텔로 떠나는 세계 미식 여행


    콘래드 서울의 뷔페 다이닝 제스트(ZEST)는 전 세계 대표 음식을 컨셉으로 하는 다채로운 뷔페 메뉴와, 수박 여름 음료를 포함한 ‘어라운드 더 월드 (Around The World)’ 프로모션을 새롭게 선보인다.

  • 6월 11일부터 여름 한정으로 진행되는 제스트 ‘어라운드 더 월드’ 프로모션은 하와이안 닭다리살 구이와 연어 포케, 그리스식 양 갈비구이, 태국식 누들 샐러드 얌운센과 똠얌꿍 등을 포함해 상해, 홍콩, 싱가포르, 태국, 페루, 이탈리아, 프랑스, 스웨덴, 그리스, 하와이 등 전 세계 여행지에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음식들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안동식 소고기 육회, 강릉 초당순두부, 속초식 물회, 제주의 돔베고기 등 국내 각 지역의 대표 별미들까지 전 세계 남녀노소에게 호불호없이 사랑받는 메뉴들로 알차게 구성되었다.

    디저트 섹션도 화려하다. 프랑스 레몬 마들렌, 다쿠아즈를 비롯해 전 세계 대표 디저트 요리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어 나만의 코스 요리를 만들어 즐겨볼 수 있다.

    또한, 수박을 주재료로 선보이는 수박 에이드, 수박 모히토, 그리고 여행지에서 한 번쯤 맛보았을 베트남 코코넛 라테와 피나 콜라다 칵테일 등 다양한 여름 음료들도 선보여 마치 세계 여행을 떠나온 듯한 황홀한 경험을 선사한다. 독립적인 공간이 마련되어 오붓한 식사에도 제격인 뷔페 다이닝 제스트의 ‘어라운드 더 월드’ 프로모션은 오는 8월 31일까지 여름 한정으로 진행되며 가격은 성인 점심 85,000원 (세금 포함)부터이다.

  •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2층에 위치한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플레이버즈(Flavors)’에서는 ‘도심 속에서의 세계 미식 여행’이라는 주제로 이탈리아, 스페인, 미국, 태국, 인도, 한국,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의 대표 음식들을 한 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는 ‘컬리너리 저니(Culinary Journey)’ 프로모션을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   

    플레이버즈 뷔페 섹션은 샐러드, 수프, 씨푸드, 그릴, 콜드 & 핫, 라이브 스테이션, 디저트로 구성되며 7개의 라이브 스테이션에서 즉석으로 조리한 요리들을 제공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대형 화덕에서 이탈리아 셰프가 준비해주는 나폴리식 수제 화덕 피자와 라이브 스테이션에서 주문과 함께 바로 조리해주는 파스타를 포함해 바닷가재, 대게, 신선한 스시와 사시미를 포함한 해산물 요리와 그릴로 구워낸 다양한 육류 메뉴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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