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애니, 2분기 모바일 게임 결산 발표
‘피파 모바일’, ‘스톤에이지 월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단기간 국내 차트 상위권 진입
‘피파 모바일’, ‘스톤에이지 월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단기간 국내 차트 상위권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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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에서도 뉴트로 바람이 불고 있다. '피파', '카트라이더' 등 올드 IP 게임들이 모바일게임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10일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인 앱애니에 따르면 2분기 다운로드 순위 차트에서 넥슨의 '피파 모바일'이 1위를 차지했다. ‘피파 모바일’은 지난달 10일 출시 첫날부터 12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출시 20여 일 만에 2분기 다운로드 차트 상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피파 모바일은 온라인 게임 '피파 온라인'의 IP를 모바일로 옮긴 게임이다. 지난 5월 14일부터 진행한 사전등록 이벤트에는 200만 명 이상이 참여해 국내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넷마블의 ‘스톤에이지 월드’와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도 피파 모바일에 이어 분기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스톤에이지 월드는 넷마블의 자체 IP인 PC 온라인게임 ‘스톤에이지’의 다양한 펫들과 콘텐츠를 모바일 턴제 MMORPG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캐쥬얼한 3D 그래픽으로 석기 시대 생활, 다양한 펫 등 원작의 감성을 담아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2004년 출시된 PC 게임 카트라이더를 모바일로 즐길 수 있도록 최신 트렌드에 맞춰 제작한 레이싱게임이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2분기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에서도 1위에 올랐다.
이 두 게임은 각각 6월 18일과 5월 12일에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2분기 차트의 상위권에 오르며 모바일 게임의 ‘뉴트로’ 트렌드가 대세임을 증명했다.
소비자 지출 부분에서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2M’과 ‘리니지 M’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린저씨’ 들의 힘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3위는 릴리스 게임즈의 ‘AFK 아레나’가 차지했다.
앱애니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소비자들이 재미와 사회적 교류를 동시에 추구함에 따라 멀티플레이어 모바일 게임은 계속해서 다운로드와 소비자 지출을 증가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자가격리 제한이 점진적으로 해제되고 있더라도, 이미 형성된 소비자들의 앱 습관은 당분간 현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한편 세계적으로는 2분기 모바일게임에 전분기 대비 15%가량 증가한 190억달러를 지출하며 다시 한번 분기당 소비자 지출 부분의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전 분기에 이어 리니지2M이 구글 플레이 RPG 장르 소비자 지출 1위 자리를 지키며 작년 4분기 출시 이후 연속적인 강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분기 첫 주 모바일게임 다운로드 수는 12억건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 디지틀조선TV 류범열 ryu48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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