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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7.6곳, 맛집 5.2곳 방문…트리플, 제주 여행 트렌드 발표

기사입력 2020.07.08 15:39
  • 사진출처=픽사베이
    ▲ 사진출처=픽사베이

    올해 국내 여행으로 '제주'가 인기 여행지로 떠오른 가운데, 여행자들은 약 8일 전부터 여행을 계획하고 주로 토요일에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리플이 지난 5월 11일부터 6월 28일까지 등록된 제주 여행 일정 1만 7천여 건을 분석해 제주 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 사진제공=트리플
    ▲ 사진제공=트리플

    트리플에 따르면, 제주 여행의 준비 기간은 평균 8.3일이었다. 지난해 연 평균 해외 여행 준비 기간인 59.4일에 비하면 약 7분의 1 가량으로, 국내인 제주의 여행 준비 기간이 확연히 짧았다.

    출발 요일은 토요일(18.9%), 일요일(16.1%), 목요일(15.8%) 순으로 많았다. 연차를 적게 소진할 수 있는 주말을 활용하거나 출발 항공권 가격이 싼 요일에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행 기간은 3일(38.8%) 다음으로 4일(31%)이 많았고, 동행자는 1명(64.6%)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관광지는 평균 7.6곳을 방문했는데, 재래시장 방문이 많았다. 여행을 계획하며 저장한 관심 장소들은 사려니 숲길, 우도 등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많았지만, 실제로는 동문 재래시장과 서귀포 매일 올레 시장 등 식도락 여행지들이 더 인기가 높았다.

    맛집은 평균 5.2곳을 방문했으며, 음식점만큼이나 카페를 많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맛집 관심 순위에는 국수, 삼겹살 등의 식당이 많았지만, 방문 순으로는 ‘우진 해장국’, ‘오는 정 김밥’ 등 음식점과 함께 ‘원 앤 온리’, ‘우무 본점’ 등의 카페·디저트점도 인기가 많았다. 감성적인 사진을 남기거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카페들이 제주에 다양하게 생겨나면서 이를 즐기며 힐링하는 여행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가성비가 높은 특급호텔들의 인기도 높았다. 호텔 관심 순위로는 호화로운 시설과 서비스를 자랑하는 제주신라호텔이 가장 가고 싶은 호텔로 꼽혔지만, 실제로 많이 묵은 호텔 상위권은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와 제주신화월드 호텔앤리조트 신화관, 메리어트관이었다. 숙박비가 지나치게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특급호텔의 뛰어난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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