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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반도'는 K좀비물 붐을 일으킨 작품 중 하나인 영화 '부산행'의 4년 후 시점을 담는다. 배우 강동원이 주연을 맡았다. '부산행'에 이어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 세 가지 이유도 관객을 사로잡을 이유가 충분해 보이는데, 이는 '반도'의 겉핥기에 불과하다.
8일 제작사 NEW는 영화 '반도'가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을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부산행'보다 더 커진 스케일, '반도' 속 매력적인 놈·놈·놈(돌아온 자·살아남은 자·미쳐버린 자), 그리고 색다른 액션 장면 예고가 그것이다.
◆ 압도적인 비주얼의 '연니버스' 탄생 -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더 새롭고 거대해진 ‘연니버스’(연상호 유니버스)다. 2016년 '부산행'으로 전 세계를 강타하며 K-좀비 시대의 서막을 연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 이후 한국에서는 어떤 상황이 펼쳐질까 상상을 많이 했다.
그 결과, 좀비를 대중문화의 중심으로 가져오며 장르의 저변을 확장했던 연상호 감독이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최초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담아낸 '반도'로 다시 한번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상호 감독이 만들어낸 독보적인 세계관은 2020년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선정은 물론 국내 개봉 전 185개국에 선판매되는 등 벌써부터 전 세계를 매료시키고 있다. 이에 티에리 프레모 칸 국제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반도'는 '부산행'의 훌륭한 시퀄”이라고 호평하기도 했다.
◆ 놈·놈·놈(돌아온 자·살아남은 자·미쳐버린 자) -
'반도'는 이미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배우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부터 충무로가 주목하는 차세대 블루칩 이레, 이예원까지 베테랑과 신예 배우들이 빚어낸 완벽한 호흡이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배우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 이레, 이예원 등은 피할 수 없는 미션을 안고 폐허의 땅으로 되돌아온 자와 그곳에서 들개처럼 살아남은 자, 그리고 들개 사냥꾼을 자처하며 좀비보다 더 위협적인 존재가 되어버린 자들까지 저마다의 방식으로 살아남은 다양한 인간 군상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연상호 감독이 쌓아 올린 세계관에 생동감을 더한다.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에 마동석이 있다면, '반도'에는 이레가 있다. 이레가 연기한 캐릭터는 ‘반도’에서 전투력 최강 캐릭터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한국 영화에서 본 적 없는 대규모 카체이싱 -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속도감과 타격감 넘치는 압도적 스케일의 액션이다. 오랜 시간 폐허의 땅에서 살아남으며 좀비의 특성을 간파한 '반도'의 생존자들은 총기류를 비롯한 온갖 무기를 활용해 좀비와 정면으로 맞선다.
4년간 굶주리며 빛과 소리에 더욱 민감해진 좀비들을 화려한 조명의 RC카와 연막탄으로 유인하며 영리한 플레이를 펼치는 생존자들, 달려드는 좀비를 향해 거침없이 총을 겨누고 돌진하는 이들의 생존 액션은 압도적인 스릴감을 선사한다.
광활한 도시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카체이싱 액션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거리 위로 쏟아져 나오는 좀비 떼를 돌파하며 생존을 향한 폭풍 드라이브를 펼치는 화끈한 추격 씬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짜릿한 액션 쾌감을 전할 예정이다.
영화 '부산행'에서 빛나던 연상호 감독의 세계관은 '반도'에서 어떻게 확장될까. 이를 담은 영화 '반도'는 오는 7월 15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 연예 칼럼니스트 조명현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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