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종합] 수도권·충청권·광주·대구 집단감염 및 조용한 전파 지속…7월 6일 ‘코로나19’ 발생 현황

기사입력 2020.07.06 15:03
  •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지난 2주간의 방역 관리 상황 및 위험요인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2주(6.21~7.4)의 1일 평균 확진 환자 수는 46.9명으로, 그 직전 2주(6.7~6.20)와 큰 변화가 없었다. 지난 2주간 국내 발생 1일 평균 신규 확진 환자 수는 31.1명으로, 이전 2주간의 36.8명보다 5.7명 감소했으며, 해외 유입환자는 지난 2주간 1일 평균 15.8명 발생해 그 전 2주보다 5.9명 증가했다. 해외 유입환자는 모두 검역 또는 자가격리 과정에서 확진됐다.

  •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집단발병(43.5%)과 및 해외유입(35.6%)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집단 발생의 경우 수도권·충청권 외 광주, 대구에서 종교시설, 방문판매, 친목 모임·다중이용시설, 요양 시설, 교육 시설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으며, 감염경로 불명 사례도 증가(6월 1주 8.6% → 7월 1주 10.7%)하고 있어 중장년층 중심 지역사회 ‘조용한 전파’가 지속해서 확산하는 추세이다. 연령별로는 20~30대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50대 이상 중·장년층 비율은 43%로 여전히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7월 6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총 48명(지역사회 24명, 해외유입 24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3,137명(해외유입 1,690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16명으로 총 11,848명(90.2%)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1,005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1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284명(치명률 2.16%)이다.

  • 7월 6일(12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은 다음과 같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관련해 자가격리 중인 교인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6명(서울 28명, 경기 8명)이다.

    서울 중랑구 일가족 관련 7월 2일 확진된 지표환자의 직장 동료 2명, 가족 접촉자 6명이 추가 확진되어 총 확진자는 9명으로 늘어났다.

    경기 수원시 교인 모임과 관련해서는 교인 지인의 접촉자 및 접촉자 가족 7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가 총 20명(경기 14명, 인천 6명)이 되었다.

    대전 서구 더조은의원과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던 입원환자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광주 광륵사 관련해서는 7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87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금양빌딩 관련 3명, 한울요양원 관련 2명, 광주일곡중앙교회 관련 2명이다.

    7월 6일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 24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3명, 중국 외 아시아 21명(카자흐스탄 8명, 러시아 4명, 파키스탄 3명, 인도 3명, 방글라데시 1명, 카타르 1명, 필리핀 1명)이다.

  • 시도별 확진 환자 현황(7.6. 00시 기준, 1.3 이후 누계) /이미지=질병관리본부
    ▲ 시도별 확진 환자 현황(7.6. 00시 기준, 1.3 이후 누계) /이미지=질병관리본부

    중대본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에서 검출한 바이러스 526건의 유전자 염기서열 추가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전 세계적으로 발생 초기에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S와 V 그룹이 유행했으며, 대륙별로 대부분의 바이러스 그룹이 발견되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 북미, 남미, 그리고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G, GR, GH 그룹이 주로 유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4월 초 이전에는 S, V 그룹이 확인되었으나, 4월 초 경북 예천과 5월 초 이태원 클럽 발생 사례부터 대전 방문판매업체, 광주 광륵사 관련 사례를 포함한 최근 발생사례에서는 GH 그룹에 속하는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