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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밥 아저씨와 그림 그려볼까? EBS ‘밥 로스의 그림을 그립시다’ 방송

기사입력 2020.07.04
  • “어때요, 참 쉽죠? 좋아요!”라고 말하며 숲과 나무, 오두막과 호수 등 다양한 자연경관을 캔버스에 쓱쓱 그려내던 밥 로스(Robert Norman Bob Ross)가 돌아온다.

    EBS는 김세한 성우의 더빙을 새롭게 입힌 ‘밥 로스의 그림을 그립시다’를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한다고 밝혔다.

  • 사진 제공=EBS
    ▲ 사진 제공=EBS

    1994년 EBS에서 ‘그림을 그립시다’라는 제목으로 방송되어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끈 ‘The Joy of Painting’은 텔레비전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이 시청하고 즐긴 미술 강좌 프로그램이다. 1982년부터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킨 ‘The Joy of Painting’은 미국 전역 95%의 공영방송에서 전파를 탔으며 9억 3,500만 가정 이상이 시청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멕시코, 필리핀, 대만, 홍콩, 터키, 네덜란드, 영국, 독일, 스위스, 벨기에, 오스트리아, 캐나다 등 많은 나라에서 방송된 이 시리즈는 총 31시즌(시즌마다 13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보통 밥 로스는 한 시즌을 2~3일 안에 몰아서 촬영했다고 한다.

    덥수룩한 수염과 파마머리가 인상적인 밥 로스는, 마르지 않은 물감 위에 다시 물감을 덧칠하는 특유의 ‘Wet-on-wet’ 화법으로 단시간에 풍경화를 그려내 인기를 모았다. ‘누구나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그림을 그리자’를 모토로 트레이드마크인 ‘행복한’ 구름과 쏟아지는 폭포, 눈 덮인 숲, 고요한 호수, 어렴풋이 보이는 산 정상 등 평온한 자연경관을 누구나 손쉽게 따라 그릴 수 있는 손쉬운 그리기 방법을 보여 준다.

    ‘밥 로스의 그림을 그립시다’는 언택트 시대에 실내 생활이 늘어난 이들의 답답한 마음을 녹여줄 아날로그 감성을 지닌 프로그램으로, 무한한 상상력과 그림 그리기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 사진 제공=EBS
    ▲ 사진 제공=EBS

    한편, EBS는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찾는 이들에게 ‘밥 로스의 그림을 그립시다’를 추천하며, 밥 로스에 대한 몇 가지 사실을 공개했다.

    -밥 로스는 1942년 10월 29일에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에서 태어났으며 1995년 7월 4일 사망했다.-밥 로스는 미술 강사가 되기 전 미국 공군에서 20년간 복무했다.

    -밥 로스는 어린 시절 목공 사고로 왼손 검지의 일부를 잃었다. 프로그램 녹화 중에는 팔레트로 왼손이 가려진다.

    -밥 로스는 여행하는 미술 강사 생활을 시작하면서 머리 깎는 비용을 아끼기 위해 파마했다.

    - ‘그림을 그립시다’의 모든 에피소드는 27분 정도이며, 그보다 긴 시간을 그려 영상을 편집한 적이 한 번도 없다.

    - 밥 로스는 그림마다 세 가지 버전을 제작했다. 하나는 방송 전에 참고용으로, 다른 하나는 텔레비전 방송용,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시리즈마다 출간되는 기법서에 실릴 단계별 제작법 예시용이었다.

    - 2015년 트위치라는 웹사이트에서 진행한 밥 로스 마라톤 방송은 5,600만 명이 시청했다.

    - 많은 사람이 애정을 담아 밥 로스를 ASMR의 할아버지라 부른다. ASMR 효과의 명칭이 알려지고 인기를 얻기 훨씬 전부터 ASMR 팬들은 그의 프로그램에 매료됐다.

    -밥 로스의 ‘그림을 그립시다’는 총 403개의 에피소드다. 밥 로스는 381편에서 그림을 그렸고, 나머지는 초대 화가들이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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