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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어려운 시국을 겪고 있는 올해 상반기에도 여러 스타들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떠났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에는 이미 입대를 확정한 우도환, 박보검 등을 비롯해 병역 연기가 불가능한 1992년생 남배우 및 남자 아이돌 스타들의 입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FT아일랜드 이재진이 문 열고, 래퍼 식케이가 막차 탔다…떠나간 ★ -
- ▲ 빅뱅(BIG BANG) 전 멤버 승리(Seung Ri), '버닝썬' 논란 답변 거부 후 입대
지난 1월 21일 FT아일랜드 멤버 이재진이 강원도 철원군 육군 3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당시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발병자가 나오지 않은 상황으로, 이재진은 부대 인근에서 팬들과 만나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성실하게 군 생활에 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부대로 향했다. 이후 약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이재진은 현재 현역으로 복무 중이다.
이재진에 이어 지난 2월 24일에는 FT아일랜드 막내 최민환이 현역으로 입대했다. 이로써 FT아일랜드 멤버 모두 군복무에 돌입하게 됐다. 다만 최민환은 '삼남매 아빠'로 5주간의 기초군사교육훈련을 받은 뒤 자택에서 출퇴근하며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중이다.
승리는 3월 9일 강원도 철원군에 위치한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를 통해 입대했다. '버닝썬 게이트'로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며 빅뱅에서 탈퇴한 승리는 해당 사건으로 조사를 받던 중 입대하게 되며 '도피성 입대'라는 비난을 사기도 했다. 현재 '버닝썬 게이트' 관련 사건은 군사법원으로 이관, 승리는 군인 신분으로 군사법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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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조로 개편한 이후 '4'라는 숫자를 특별히 여겼던 위너, 그리고 위너의 팬들에게 올해 4월은 쓸쓸하다. 멤버들 중 김진우, 이승훈이 4월 2일과 4월 16일 충청남도 논산에 있는 육군훈련소에 입소하게 된 것. 이러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위너는 4월 9일 정규 3집 'Remember'(리멤버)를 발매, '서로를 기억하자'는 진심을 전했다.
5월에는 많은 아이돌 스타들의 입대가 이어졌다. 먼저 5월 11일 비투비 육성재와 임현식, 펜타곤 진호가 같은날 입대했다. 특히 육성재는 1995년 생임에도 불구, 빠른 입대를 선택해 화제를 모았다. 이어 14일에는 엑소 멤버들의 배웅 속 수호가 입대했으며, 18일에는 블락비 유권, 28일에는 비투비 정일훈이 입대, 이로써 비투비는 '외국인 멤버' 프니엘을 제외한 모든 멤버가 국방의 의무를 다하게 됐다.
지난달 15일 로이킴(1993년생)은 해병대로 향했다. 앞서 로이킴은 승리의 '버닝썬 게이트'를 조사하던 중 알려진 '정준영 단톡방'(불법 촬영 영상 공유 및 집단 성폭행 의혹) 멤버로 의심을 받았지만, 최근 누명을 벗게 됐다. 이에 로이킴은 내년까지 입대 연기가 가능하지만, 조금은 빠른 입대를 결정했다. 해병대는 총 7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자대에 배치되는 만큼, 로이킴은 현재 훈련에 한창일 것으로 추측된다. -
이 밖에 핫샷 최준혁(1월 28일), 김희찬(1월 30일), 스누퍼 수현(2월 3일), 필독(4월 6일), 송승현(4월 27일), 양세종(5월 12일) 등이 올해 상반기 입대해 현재 군 복무에 한창이며, 지난달 29일 하이어뮤직레코즈의 배웅을 받으며 입대한 래퍼 식케이는 5주 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도 스타들의 입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바로 내일(6일) 우도환과 빅스 켄이 현역 입대를 앞두고 있으며, 최근 드라마 '청춘기록'과 영화 '원더랜드' 촬영에 한창인 박보검은 해군 문화 홍보병에 합격, 8월 31일 입대 예정이다. 또한, 장기용은 우도환의 입대 소식이 알려진 이후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ㄴㄷㅈㅁㄱ'이라는 초성을 적었는데, 장기용 역시 올해 입영 대상자인 만큼, '나도 조만간'일 것이라는 추측이 많다.
또한, 1992년생인 김동준, 김명수(인피니트 엘), B1A4 산들, 엑소 백현, 몬스타엑스 셔누, 카드 제이셉, 블락비 지코, 엑소 첸, 틴탑 캡, 엑소 찬열, 방탄소년단 진 등이 올해 중 입대할 가능성이 높다. 블락비 박경은 지난 1월 중 입대 예정이었으나 최근 음원 사재기 의혹과 관련, 경찰 조사를 받고 있어 입대를 연기했다. 엔플라잉 이승협은 최근 다리부상 수술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이들 외에 '미스터트롯' 출신 김호중(1991년)도 올해 중 입대할 것으로 추측된다.
◆ '첫 전역자' 나온 인피니트-비투비-하이라이트→배우 복귀 예고한 고경표-김범…돌아온 ★ -
떠나간 사람이 있다면, 돌아오는 사람도 있다. 올해 전역의 첫 스타트를 끊은 것은 2PM 준케이다. 1월 2일 강원도 양구 육군 2사단 노도부대에서 만기 전역, 2PM 멤버들 중 옥택연에 이어 두 번째로 군복무를 마치게 됐다. 준케이에 이어 2월 28일에는 우영이 전역, 남은 전역 예정자는 준호와 찬성 두 사람이다. 준호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으로 내년 3월 소집해제되며 현역 복무 중인 찬성은 내년 1월 5일 전역 예정이다.
김성규(1월 8일 전역), 서은광(4월 7일 전역), 윤두준(4월 10일 전역)은 각각 인피니트, 비투비, 하이라이트의 첫 전역자가 됐다. 반면 멤버가 모두 전역한 그룹도 있는데 씨엔블루는 지난 3월 19일 강민혁과 이정신이 전역함에 따라, 지난해 전역한 정용화와 함께 완전체 활동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여러 사생활 논란 속 씨엔블루에서 탈퇴한 이종현은 3월 25일 전역했다.
작품을 통해 시청자와 만날 것을 예고한 배우들도 있다. 1월 15일 전역한 고경표는 현재 JTBC 새 드라마 '사생활' 촬영에 한창이며 3월 13일 소집해제한 김범은 tvN 새 드라마 '구미호뎐(가제)' 출연을 확정해 기대감을 높인다. -
- ▲ '장근석(Jang Geun suk)소집 해제' "사회 복귀를 명받았습니다!" "It's SHOWTIME"
이들 외에도 군 복무 중 '미스터트롯'에 출격해 화제를 모았던 김희재가 3월 17일 전역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3월 24일 전역한 조권은 여전한 '깝권'의 매력으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19일 소집해제한 신용재는 최근 소속사를 이적한 후 새 앨범을 발매했으며, 5월 29일 소집해제한 장근석은 온라인 팬미팅 개최를 비롯해 여러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해 복귀 소식을 알리고 있다.
또한, 올 하반기에 돌아올 스타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보니하니' 출신 신동우가 내일(6일) 전역을 앞두고 있으며, 같은날 입대해 함께 군뮤지컬 '귀환'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샤이니 온유-김민석-이재균은 오는 20일 나란히 제대한다. 또한, 입대 이후 아이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리고 상근으로 복무 중인 성준, 크로스진 신원호, 버나드 박 등은 7월 27일 전역 예정이다.
이어 8월에는 2일 도지한, 21일 비투비 창섭, 28일 B1A4 신우, 30일 하이라이트 양요섭 등이 사회로 돌아오며, 9월 12일 비투비 이민혁, 한해, 로꼬가 전역한다. 다음 달 7일에는 샤이니 키, 빅스 엔, 정진운이 복귀하며, 같은달 27일 인피니트 성열이 전역 예정이다. 또한, 11월 15일 샤이니 민호, 인피니트 장동우, 18일 하이라이트 이기광, 29일 안우연, 12월 6일 이호원(구 인피니트 호야), 엑소 시우민, 8일 하이라이트 손동운, 13일 윤지성 등이 올해 전역한다.
- 연예 칼럼니스트 하나영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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