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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은 지식산업센터 내 첨단 성장산업인 바이오센터와 데이터센터를 도입하는 'SK V1 밸류업 모델'을 발표하고 첫 단계로 클린룸 및 에너지 설비 대표기업인 원방테크, VPK, 옵트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바이오센터와 인터넷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수요가 증가하면서 자체 사옥을 짓기 어려운 업체들은 서울 등 수도권에 인력 확보와 영업활동을 위한 공간이 필요해졌다.
이를 위해 SK건설은 전기·설비·층고·보안시설 등을 갖춘 지식산업센터를 제공하고, 필요한 핵심기술 및 마케팅을 원방테크, VPK, 옵트 등 3사와 협력하기로 했다.
원방테크는 산업·바이오 클린룸, 드라이룸 분야의 국내 매출 1위 기업이다. 첨단산업 공정중에는 먼지가 침투하지 않도록 하고 많은 장비에서 나오는 열에너지를 잘 관리해줘야 한다. 이 회사는 먼지 뿐만 아니라, 온도와 습도 등의 조건을 제어하는 공간인 클린룸 시공을 맡았다.
VPK는 에너지·환경 설비 전문기업으로 에너지 시스템 설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원방테크 자회사인 옵트는 국내 바이오 클린룸 시공 실적 1위 기업으로 바이오 클린룸 실시설계와 시공을 맡을 예정이다.
SK건설은 클린룸과 인터넷 데이터센터를 원하는 고객을 사전 발굴해 고객이 원하는 업무공간을 초기 설계부터 반영할 계획이다.
전승태 건축주택사업부문장은 "지식산업센터 SK V1에 바이오·데이터센터 등 첨단형 산업공간을 도입하는 등 끊임없이 공간 가치를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수도권 교통 요충지의 입지 환경과 지식산업센터의 편리한 업무환경이 바이오·데이터 업체들과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 디지틀조선TV 임상재 limsaj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