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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가볼만한 곳…전남 진도 '하조대 등대'와 등대 방문 후 먹어봐야 할 음식

기사입력 2020.07.03 11:17
  • 하조대 등대(사진출처=해양수산부)
    ▲ 하조대 등대(사진출처=해양수산부)

    7월에 전남 진도를 방문한다면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7월의 등대를 가보는 건 어떨까.

    해양수산부가 7월 이달의 등대로 전남 진도군 조도면에 있는 ‘하조도 등대’를 선정됐다. 1909년 건립된 하조도 등대는 높이 14m의 백색 원형 등대로, 약 48km 떨어진 바다까지 비추며 안전한 뱃길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안개가 끼거나 폭우가 쏟아질 때에는 50초에 한 번씩 무신호(안개가 끼거나 많은 비나 눈이 올 때에 빛 대신 소리로 선박에게 등대의 위치를 알려주는 장치)를 울리며 인근 해역에서 조업하는 어선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다.

    하조도 등대는 남해안과 서해안을 연결하는 장죽수로의 중심이 되는 주요 해상교통시설일 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선박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경치를 선사해 주는 명소이기도 하다. 기암절벽 위의 하조도 등대를 방문하면 바다와 야생화가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뒤편 능선에 있는 ‘운림정’에 오르면 등대를 감싸고 있는 만 가지 형상의 ‘만물상 바위’와 낮게 깔린 해무 사이로 올망졸망 박혀 있는 보석 같은 섬들의 모습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다.

    하조도 등대를 방문한 후에는 현지에서 직접 잡은 간재미가 들어간 ‘간재미 매운탕’이나 ‘간재미 회무침’을 맛보길 추천한다. 간재미는 보통 회나 무침으로 많이 먹는데, 매운탕도 시원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또한 진도 특산물인 톳나물에 콩을 섞은 톳나물 무침도 별미이다. ‘톳‘은 칼슘과 철분이 많아 동맥 경화를 막아주고, 치아 건강과 다이어트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으며, 식이섬유소와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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