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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치는 거들 뿐"…나나·박성훈이 연애도 하고, 사이다도 주는 '출사표'

기사입력 2020.07.01
  • '출사표' 제작발표회 나나-박성훈 / 사진: KBS 제공
    ▲ '출사표' 제작발표회 나나-박성훈 / 사진: KBS 제공
    색다른 변신에 나서는 나나와 박성훈의 '출사표'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1일 KBS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서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극본 문현경, 연출 황승기·최연수)(이하 '출사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됐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황승기 감독과 극의 주연으로 나서는 나나, 박성훈이 참석했다.

    '출사표'는 취업 대신 출마를 선택한 취준생 구세라와 좌천당한 엘리트 사무관 서공명이 불량 정치인들을 응징하는 오피스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 황승기 감독은 "젊은 친구들이 불의에 맞서고, 마음껏 연애도 하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그런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 '오피스 로코'를 표방했지만, '정치'가 한 스푼 더해졌다. 오피스의 배경이 되는 공간이 바로 구청이기 때문이다. 황승기 감독은 "작은 규모의 정치 이야기로 세라와 공명이가 서로 불의에 맞서며 연애도 하고, 항의도 한다"라며 "기존 정치 드라마에서 나온 요소나 소재, 캐릭터는 비슷하지만 중앙 정치가 아닌 지방 정치를 배경으로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나 정치인에 대한 불신이 많은데, 정치가 굉장히 일상에 중요하다. 그 일상과 가장 가까이 있는 것이 지방 정치라고 생각한다"라며 "보통 구의원이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이런 것들에 대해 잘 모르고 관심이 적은데, '출사표'를 통해 얼마나 우리 생활에 밀접한 일을 하고, 중요한 사람들인지 그런 것들에 대해 가까이 느꼈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정치는 거들 뿐"이라는 것이다. 황승기 감독은 "정치적 성향에 대해 오해가 없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라며 "어느 방향으로 치우치지 않고, 할 말 다 하는 세라의 입을 통해 사이다와 재미를 선사할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 이처럼 '사이다'같이 시원한 활약을 펼칠 '구세라'는 나나가 연기한다. 노머니, 저스펙, 흙수저지만 할 말은 꼭 해야 하는 성격의 구세라는 마원구청에서 '불나방'이라 불리는 민원왕으로 활동 중이다. 인턴, 계약직, 파견직, 정규직, 사무보조, 아르바이트까지 안 해 본게 없는 취업준비생 신분으로 구의원에 출사표를 던진다.

    나나는 "그동안 장르물을 통해 도시적이거나 차갑고 시크한, 어쩌면 조금은 무거울 수 있는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이번에는 일상적이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나나의 색다른 연기 변신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나나는 "실제로 소심한 성격인데, 할 말은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고, 세라는 목표가 생기면 물불 가리지 않고 달려가는데, 그런 부분도 비슷한 것 같다"라고 자신과 구세라의 닮은 점을 밝혔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박성훈 역시 "평소 나나 씨는 구세라와 이미지가 비슷하다. 발랄하고 귀엽고, 또 사랑스러운 면이 많은데 이번에는 그런 점이 많이 부각된다"라고 전해 나나가 만들어 낼 '구세라'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였다.

  • 극 중 박성훈이 맡은 서공명은 원칙주의자 5급 사무관으로 눈에 띄는 외모와 탁월한 업무 처리 능력을 자랑하지만, 성격이 까칠한 지적질 대마왕이다. 이에 잦은 부서 이동으로 '연쇄좌천러'라는 별명까지 얻게된다. 남의 일에 관심따위 없이 자발적 외톨이가 된 서공명의 인생이 구세라와 얽히며 이리저리 꼬이게 된다.

    박성훈은 서공명에 대해 "지적질도 많이 하고 까칠하게 보이지만, 뒤로는 슬쩍 사람들을 챙겨주기도 하고 따뜻한 면모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과 닮은 점에 대해 묻자 "저도 조금 원칙주의적 성격이고, 쉴 때 혼자 있는 것을 원하게 되는 것도 비슷하다. 하지만 서공명보다 융통성과 사회성이 있고, 조금 더 위트도 있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나나는 "겉으로 완벽해 보이는데, 가끔씩 허당미가 현장에서 보일 때가 있어서 그때 공명이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한다"라며 "잘 넘어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성훈은 "무게 중심을 못 잡는 것 같기는 하다"라며 "포스터를 촬영할 때 사실 뒤에서 어떤 분이 받혀주고 계셨다"는 에피소드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개성 강한 캐릭터로 연기 변신에 나서는 나나와 박성훈의 모습은 오늘(1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출사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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